6학년 아이인데요 전혀 선행이 안된 상태에서 수학학원을 늦게 올 3월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학원은 유명 대형 수학학원이예요. 특목고도 많이 보내는..

아이는 수학적 머리는 좀 있는 편인데요, 과고까지 보낼 뭐 천재적인 지능은 아니구요

(얼마전 수학학원때무에 여기에 고민 한번 올렸었어요)

학원의 기본 과정은 일주일에 2번, 3시간씩 3개월동안 한학기 과정을 기본--실전--심화 이렇게 끝내줍니다.

이번 학습태도, 중간중간 시험성적, 레벨 테스트결과  등등 레벨을 좀 건너띌수 있을거 같다는 학원의 판단아래

바로 다음레벨이 아닌 한 레벨을 건너띄어

수업시간을 일주일에 6시간에서 9시간으로 늘려 6-2 심화부터 시작해서 중1 상 심화까지 끝내는 반에 배정을 했더라구요. 물론 부모가 원하지 않으면 안갈수도 있습니다

보통 3개월에 한학기를 끝내는 진도를

3개월동안 수업시간을 4.5개월로 늘려 2개학기(6-2, 중1 상)를 끝내는 반에 보내자고 하는데요....

그리고 9월에 중1 하 레벨로 갈수있게끔...

그러면서 대신 6-2학기 기본은 아이가  집에서 할수 있을거 같으니 문제집을 풀게하고, 모르는건 학원에 물어보라하더라구요

그런데 엄마 입장에서 젤 걸리는건..

일주일에 영어 이틀(3시간씩), 수학 이틀(3시간씩) 보내고 그나마 하루는 학원에서부터 자유롭게 해주었었는데 이제는 일주일 내내 영수학원을 보내야하니 이게 과연 맞는일인가 싶은게... 결정이 안섭니다.

정말 아이가 뛰어나게 잘해서 과고라도 갈 정도라 선행을 빨리빨리 빼야한다면 거기에 맞추겠는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정말 영수학원을 일주일에 이렇게나 많이 다녀야하는건가요?

대형학원에 영어는 겨우 작년부터, 수학은 올해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현실을 제가 너무 모르는건가요?

학원에서 아이가 좀 잘하는거 같으니 진도를 좀 빨리 빼자고 하는건데

엄마인 제가 그냥 내 아이는 천천히 가겠다 하고 안보내야 하는건지.. 정말 일주일 내내 학원가는게 넘 안쓰러워 결정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