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견해가 있더군요.

개념, 응용 수준으로 빠르게 선행해서 전체의 숲을 보게 하는게 더 낫다는 의견.

아니다.

수학은 안 풀리던 문제를 끙끙거리고 풀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제 학년 개념, 심화, 경시까지 모두 다 풀리게 해야 진짜 수학실력이 는다는 의견.

여기까지는 초딩자녀를 둔 사람들의 분분한 의견이구요.

중딩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은, 초딩때 심화로 미리 힘빼지 마라.

중딩과정을 위한 계산의 기초과정만 잘 챙기면 될뿐 쓰잘데기 없는 심화와 경시로 미리 예비수포자 만든다.

또 한 쪽에서는 아니다!

그래도 심화와 경시를 풀어야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생겨 고등까지 잘 버틴다.

그러자 또 한쪽에서는 웃기지마라!

고딩수학은 경험과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의 산물이다.

부모로부터 선물받은 수학머리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 1등급과 영고,과고는 성역이다.

선행하는 사람들은 초4에 벌써 중1,2 과정 밟고 초등 졸업전에 정석들어가기도 합니다.

이게 영고,과고 코스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해요.

중딩수학과정 한 번 보시면 알겠지만 이걸 초4,5애들이 심화까지 해내는 애들이 있고

개념이해조차 안되 질리는 애들이 있다합니다.

중등들도 포기하는 수학을 그보다 3,4세 어린 아이들이 도전하니 당연하면서도 당연하지 않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래도 중딩수학까지는 성실함과 땅을 파는 노력으로 내신커버까지는 된다지만

고등수학부터는 중딩때까지 버티던 애들도 수포자로 돌아서는 애들이 많데요.

같은 노력을 해도, 같이 시작해도 개인차이가 영어를 비롯 다른 과목과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너무너무 크다합니다.

유명한 말이 있더군요.

수학은 키, 영어는 몸매......

즉 수학은 유전의 산물, 영어는 후천적인 노출

첫 수포자가 초5-1에 발생하고, 두번째 수포자는 중1-1, 세번째 수포자는 중3-1, 네번째 수포자는 고1-1...

수학이라는 과목이 초딩졸업과 동시에 고비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5학년 과정 무사히 혼자 진행했다니 첫번째 고비 잘 넘기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