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지만 정말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분한 성향의 공부좀 하는 아이로 알아요
책을 찾아서 읽지는 않지만 읽으라고 하면 읽고
기억을 하는 편이고
지식의 깊이도 또래 아이들 치곤 좀 있는 편이에요
학과 공부도 그 부분만 아는게 아니고 모든 과정을 설명할줄 알 왜 이건 답인지 아닌지도 설명이 가능해요ㆍ전과목 다요
근데
뭘 시키기전에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성향도 남아성향이라 꼼꼼하지도 않고
그나마 다행인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한다는거예요
완전 수동적~
쉬 하는말로 그냥 내버려두라 하는데
내버려 두었더니 걍 생각없이 놀더라구요
모든 대충대충
수행 지점수도 제대로 모르고ㅠ~
성격은 쿨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죽을듯이 혼나고 또 혼나도 암튼 24시간이 해피한 아이예요
금방 혼나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암튼요ᆢ
성적은 그냥 내버려둘때는 평균 92정도
옆에서 챙기고 닥달하면 96~ 98정도
자랑하려고 쓴건 아니고 아이를 대충 설명하려고~~
근데 이번추석때
중3이다보니 추석지나고 폭풍수행을 보나봐요
아이가 꼼꼼하지 못해
수행 놓치지 말라고 알림장까지 써오게 하고
매일매일 물어서 체크하는데도
오늘 우연히
월요일 수행을 모르고 있는걸 알았어요
중요한 시기니 다른건 몰라도 수행만큼은 잘 챙기라 했건만 나왔는지조차 모르더라구요
지나는말로 한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적어오게하고 눈만 뜨면 수행이야기만 했는데
모르고 있다는게 말이 돼요?
이해가 되시나요?
다른 친구들은 지필로 까먹은 점수 수행으로 채운다는데
울딸은 지필로 올린점수 수행으로 다 까 드셔서리ㅠㅠ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데도
이러니
제가 화내는게 이상한가요?
그럴수 있다 이해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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