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때 2학기 선행부터 보냈습니다.  집에서 좀 멀어서 제가 차로 데려다 주고 올때는 학원선생님이 데려다 주시구요.  차로 왕복 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랑 집에서 할때랑 별 차이가 없군요.  쎈 수학 푸는데 어째 틀린게 더 많고...  단원평가보면 반타작..  다른 공부도 건성건성 .. 구몬을 풀어도 자기 숫자 잘못봐서 틀리고.. 틀려도 아무 생각없고..  학원다닌지 4달째...  아이는 자꾸 가고 싶다고 샘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적과는 아무 상관없는듯 하네요.   집에오면 숙제도 안하고 영어도 두달전부터하는데 어찌 숙제한번 안해가는지. 

그전에는 제가 영어랑, 수학 전과목을 봐주었습니다..  하다보니 애랑자꾸 부딪히고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보냈는데 이건 돈 쓰고 스트레스 받는 쪽이 되었습니다.   틀린문제는 여전히 모르고 있으며 영어도 시험도 안치고 좀 약한 학원이네요.  사실 그 학원이 아주 빡센학원은 아닌데 친구가 다녀서 보냈는데 그 친구는 아주 잘맞고 욕심많아 열심히 다니고 성과도 있어요.  (반에서 1등 했어요).  근데 울아이보니 정말 가방들과 왔다갔다... 

제가 전업이다 보니 그냥 봐줄까 하다가도 시간쓰고 돈쓰고 이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너무 힘드네요.  이런 아이 계속 학원보내야할까요? 아니면 전처럼 제가 봐줄까요?   (영어는 전공자라 초등은 봐줄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