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직장인 딸이 있습니다. 뭐든지 알아서 척척 여행 가도 여행지며 숙소며 식당이며 알아서 척척 회사서도 일 잘한다고 이번에 사장님 표창도 받았습니다. 이런 딸이 못 하는 게 있네요. 물건 사는 거...이걸 결정 장애라 봐야 하는지? 아끼느라 그러는 건지? 평소에 옷도 잘 못 사서 옷이 별로 없어요. 자기가 생각 보다 비싸다고 미적 대다 못 사요. 며칠 전부터 다음 달 동료들이랑 여행갈 때 입을 옷을 사는데 옷 가게에서 두 개를 봤는데 하나는 인터넷이 좀 더 싼지 보고 사겠다고 안 사더니 인터넷도 마찬가지 금액이라고 또 매장을 갔는데 같이 따라간 동료들은 다 옷을 사왔는데 자기만 아무것도 못 샀대요. 어제부턴 신발을 산다고 링크를 몇개를 보내더라고요. 딸을 뻔히 알아 디자인 조금씩 다른데 색이 갈색 검정색 두 가지 색으로 나눠 지길래 색상으로 하나씩 두 개를 주문하라고 했거든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또 톡 왔어요. 뭘 골라야 하냐고? 두 개 주문하라 하지 않았냐? 했더니 안 골라 줬잖아!.. 아휴 속이야!!!!!! 이건 뭐 마마걸도 아니고...평소에 저한테 의지 하는거 전혀 없고 오히려 저를 혼내는 딸인데.. 회사 왔는데 계속 카톡이와 제가 안되겠어서 이거 주문하자..하고 제가 주문해버렸네요. 도대체 이 심리는 뭘까요? 전 노안 온 뒤로 인터넷 쇼핑하는 것도 별로 안좋아 하는데 짜증이 확 올라와서..뭐라 혼내고 싶은 맘이 굴뚝이였습니다. 따님 계신 분들 다 이러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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