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무척 차갑고 세차게 불어와 그런지 따뜻한 국물요리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마침 수피책에서 보았던 짬뽕도 생각이 나서...

책을 뒤지는데.. 없더라구요 ㅠㅠ 생각해보니 지인분이 빌려가셨어요 ..

그래서 그냥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만들었는데... 으흐흐 맛이 좋네요 ~+_+

날이 춥고 바람이 불때는 추위를 녹여주는 한그릇요리가 제격이잖아요.

것도 뜨끈하고 얼큰하고 시원스러운 국물요리가 말이죠.

마침 냉동실에 오징어도 남아있어서.. 그것도 넣고..

콩나물이랑 당면도 조금씩 넣어먹으면 좋은데.. 다 끓이고나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_-

아~ 역시 날이 춥고 바람이 불때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요리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오징어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었더니 속이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주말에 울 신랑 해장국으로 끓여줘도 좋겠네요.

오징어 짬뽕 만들기 ( 2인분 )

육수 재료

다시마 + 멸치 + 건새우

재료

오징어 1마리, 대파 1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양파 1/2개, 애호박 약간

소금과 후춧가루약간, 국간장 1큰술, 맛술 1작은술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식용유 2큰술 (혹은 고추기름)

먼저 멸치와 다시마, 건새우를 넣고 육수를 내주었답니다.

재료들은 보기처럼 다듬어 썰어주세요.

참고로 대파는 많을 수록 국물이 훨씬 시원해요^^

오징어는 내장을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손질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주세요.

중불에서 양념을 볶아주시는데요.

타지않도록 볶음주걱으로 자주 볶아주세요.

그리고 손질한 애호박과 양파, 오징어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오징어가 살짝 익을때까지~ (중불에서 2~3분가량 볶아내면 되더라구요^^)

여기에 대파와 국간장, 맛술을 넣고 20초간만 볶아줍니다.

그리고 만들어 두었던 육수를 붓고 (약 6컵정도)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여기에 후춧가루 약간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2분정도 끓여주시는 데요.

살짝 간을 보신 후 입맛에 맞게끔 소금을 가첨하시면 되요.

따끈한 밥위에

오징어 짬뽕을 부어 밥 말아 먹었어요^^

요래 먹어주어야 훨씬 속이 따뜻해지고 좋더라구요.

참고로 오징어 짬뽕이 완성되기 바로 전에 밥을 국에 말에 한소끔 끓인 후에 드셔도 좋아요.

그럼 밥알에 국물이 쏙쏙 스며들어 훨씬 맛을 좋을꺼랍니다.

쫄깃쫄깃한 오징어에.. 대파덕분에 시원한 짬뽕국물~~~~~

아.. 콩나물과 당면이 들어가지 않아 아주 약간 아쉬운 저랍니다. ㅋㅋㅋ

계란도 하나 풀 것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