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네요.

이 봄비가 끝날쯔음이면... 정말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몇일전 친한 동생이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냉이를 보내주셨다면서

조금 나누어 주었는데.. 그 향이 얼마나 진하고 좋은지...

된장에 넣어서 해 먹고 나물로도 무쳐 먹고 조금 남아 전으로 해보았어요.

냉이 1줌,부침가루1컵,계란1개,우유 약간

간장3큰술,유자청1큰술,식초1큰술,깨소금 약간,고춧가루 약간

냉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아주 살짝만 데쳐주세요~

데친 냉이는 물기를 꾹 짜서 칼로 잘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먹을거라면 더 잘게 다져서 준비하셔도 좋을 듯 해요~

부침가루에 계란 한개,물을 넣어 반죽을 준비합니다.

저는 아이들 먹일꺼라 물 대신 우유를 넣어 영양을 더했어요~

부침반죽에 잘라둔 냉이를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냉이는 이미 테쳤기 때문에 반죽이 노릇하게 익으면 팬에서 꺼내세요~

접시에 놓고 간장소스를 찍어 먹으면 끝~!!

자~ 그럼 이제 유자청 간장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간장3큰술,유자청1큰술,식초1큰술,깨소금 약간,고춧가루 약간

유자청이 들어가 간장소스에 유자향이 향긋해서 맛이 더 좋아용~ ^^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냉이로 전한번 부쳐 먹어 보세용~

거기에 유자청으로 만든 간장소스까지 살짝 찍어서 먹으면..

입안 가득~ 봄의 향기가 느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