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전부터 먹고싶었던 콩나물잡채를 만들어 봤어요.

아삭거리는 콩나물의 식감과 채소들과 쫄깃한 당면사리가...역시 잡채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다지요.

재료들 좀 더 남겨두었는데.. 저녁에 아이들 반찬으로 내 놓으려 한답니다.

두 녀석들 모두 콩나물과 잡채를 워낙 좋아하고 잘 먹는지라.. 콩나물잡채 만들어주면 전 촤고의 엄마가 된다지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콩나물잡채가 완성된 듯 해서 먹을만큼의 양만 접시에 옮겨담고 나머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해두었답니다.

이따가 아이들 학교에서 오고나면 배가 고프다고 할테니 그 때 데워서 내 놓아야지요.

아삭한 콩나물과 잡채가 정말 잘 어울리는 궁합인 거 아시죠 ~+_+

보통 고춧가루를 살짝 가미해서 매콤하게 즐기는 게 좋은데.. 요즘은 담백한 것도 당기더라구요.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자꾸만 먹게되네요 ㅋㅋㅋ

체중조절에 성공해야.. 말일날 지인분이 여행 데려가거든요.. ㅠㅠ  펜션이며... 여행경비 모두 지인분 부담 +_+

그러니 저는 걍 빈대처럼 붙어가면 되는데....

단 둘만의 여행이랍니다.

신랑더러 아이들 봐달라고 꼬시는 중~!!! 지인분은 남편이 잘 봐주거든요.

자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콩나물 잡채 만들기를 해볼까봐요.

[콩나물 잡채 만드는 방법]

먼저 잡채에 넣은 재료들 준비를 해주시는데요.

애호박은 초록부분만 둥글게 돌려깍은 후 채썰어 주시면 되요.

콩나물은 꼬리부분만 떼어내고 머리부분은 남겨두었어요. 그래서 더욱 아삭거리더라구요.

느타리버섯과 당근도 준비했답니다.

이 외에도 좋아하시는 재료들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끓는 물에 소금만 약간량 넣은 후에 콩나물, 버섯, 당근과 애호박까지 모두 살짝씩 데쳐주었어요.

평소에는 콩나물만 데쳐내고 나머지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았었는데요.

그렇게 하니 기름기가 많아져서 조금 느끼할 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모든 재료들을 끓는 물에 넣고 데쳐냈더니만 훨씬 담백한 콩나물잡채가 되었답니다.

고로 칼로리도 낮아졌겠지요^^

당면은 1시간가량 충분히 불린 후에 끓는 물에 데치듯이 넣고 빼냈답니다.

충분히 불려진 상태라 삶는다는 느낌보다는 데친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

이제 데쳐낸 모든 재료들과 당면을 함께 큰 볼에 담아주시는데요.

이제는 콩나물잡채에 들어간 양념재료들을 준비하시는 데요.

간장양념 만들기 : 간장 3큰술, 참기름 2/3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그리고 참깨 약간

잡채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무척 간단하죠^^

양념장을 분량대로 섞은 후에 채소들과 당면에 붓고 골고루 잘 버무려주세요.

이대로 드셔도 좋지만.. 따뜻하게 살짝 데워드시는 게 좋잖아요.

그리고 이대로 양념장을 보무린 상태에서 그대로 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 후 나중에 드실 때 데워드시면

갓 만든 잡채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잡채에 넣은 참기름만으로도 충분해요)

살짝 데워질 정도만 볶아주세요.

아침부터 너무 입이 호강한 느낌인데요.

아~~~ 오늘은... 군것질 자제하고 저녁에 약간량의 식사만 해야겠네요.

아침에 가스점검을 했는데요.

전기렌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보일러만 점검하고 갔거든요.

괜히 콩나물잡채 만들어두고 집안에 냄새 풍겨놨는데... 다행스럽게도 밖에 보일러만 보고가니.... 덜 미안하더라구요.

이른 시간에 오신지라... 아침을 안 드셨을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