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날씨는 바람도 솔솔 불고 시원하니 너무 좋네요 ~

그 시원한 바람에 뱃속도 서늘서늘~~~~ 으흐흐

왠지 허한 느낌에 이른 시간부터.. 지지고 볶고 끓이고...  김치 파스타 한그릇 만들어 먹었답니다.

주말에 시어머님 모시고  영광으로 조개잡으러 다녀왔거든요.

신랑에게 카메라 맡기고는 많이 담아보라고 했더니만... 아이들 모습만 담아왔네요.

갯벌에 갔는지... 걍 바닷바람 쐬러 간건지... 알 수 없도록 말이죠. -_-

그래서 걍 집에 와서 소금물에 담가 해캄시키기전에 몇 컷 담았답니다.

.. 모시조개들 잔뜩 잡아왔는데요. 모시조개넣고 봉골레 파스타 만들려다가 걍 매콤한 김치 파스타 만들어 먹었어요.

어제 저녁 제대로 해캄시킨 모시조개로 찜이랑 탕을 잔뜩 만들었었거든요.

아침부터 매콤한 음식도 당기기도 했구요.

김치파스타 먹고났더니 개운하니 좋은걸요^^ 시큼한 신김치와 매운향 가득한 청양고추도 팍팍~!!

볶아내면 고소한 마늘까지 듬뿍~

돌돌돌 말아서 김치파스타 한입 가득 먹기 바빴네요.

김치와 고추만으로 충분히 매운맛이 가득하면서도 간도 충분히 들어서 아주 아주 맛나요.

역시 한국인은 김치죠 ㅋㅋ

자자~ 화끈하게 매콤한 김치파스타 만들기 시작~!!

신김치는 4~5장 정도 준비해요.

청양고추 4개와 통마늘 8개를 준비하고 고추는 채썰고 마늘은 편썰어주세요.

약간의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파스타면 80g을 넣고 2/3정도 삶아내 주세요.

나머지 1/3은 다른 재료들과 볶아낼 때 충분히 익힐 수 있어요.

팬에 올리브오일을 4큰술 두른 후 편썬 마늘을 넣고 바삭하도록 볶아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신김치를 넣고 충분히 익혀줍니다. 김치가 투명해지도록~

송송 썰어낸 청양고추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

올리브오일 1큰술과 함께 삶아낸 파스타를 넣고 김치와 파스타면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해주세요.

김치와 올리브오일, 그리고 청양고추만으로 간을 맞추는거라 약간 부족할 듯 한 간은 굴소스 1큰술을 넣어 채워주세요.

청양고추랑 마늘 콕콕 찍어 파스타면 돌돌 말아서~~~~~~

아침부터 입이 호강했네요^^

날씨도 서늘하니 맘에 들고.. ㅋㅋ

농사짓는 분들은 가뭄이라고 다들 걱정중이라는데 저는 그래도 해는 나지만 뜨겁지 않고 서늘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