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유아식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우리애가 잘 먹고 내가 잘(?)해주는것들
밥은 흰밥으로 하지말고 자주 바꾼다-보리밥,콩밥(완두콩,밤콩,울타리콩,돔부콩등 구하는대로 제철에맞게)현미밥,기장밥,팥밥,수수밥,검정쌀밥:위의것 두세가지를 섞고 찹쌀도 조금섞고 하면 아주 맛있다.
반찬-오징어전:오징어를 잘게썰고(크게 썰면 오징어만 빼먹는다)당근과 호박을 채썰어서 밀가루와 달걀넣고 부침개를한다.빵가루나 덜매운카레가루를 섞어도 괜찮은맛이 난다.
너비아니구이처럼 하거나 쇠고기를 후라이팬에서 구운후에 케찹과 돈까스용소스로 버무려 한번 살짝 볶음(야채를 먹이는게 주목적이면 쇠고기대신 갈은쇠고기와갖은야채다진걸 밀가루,달걀과함께 뭉친걸 동그랗게 빚어 사용해도 색다른 함박스텍이돼요)
무나물:제사때올리는 무나물임,깨(머리가 좋아진다죠.아마)
를 많이넣고 후라이팬에서 기름과 약간의 물로 익힘
시금치와 햄을섞어서:데쳐서 무쳐논 시금치를 익힌햄과 석어서 (잘게 썰어야겠죠?)
장조림-쇠고기장조림할때는 무와 삶은 달걀과 다시마도 같이넣고 한다.
김이나맛살 혹은 익힌당근, 무친시금치넣고하는 달걀말이
여러가지 생선구이나튀김(우리집에선 주로 고등어와갈치는 구워서,옥돔과조기는 튀겨서 준다.가끔조림을 한것도- 갈치혹은 고등어-살 떼서 준다
국-미역국:쇠고기,굴,조개를 바꿔가며
무국:쇠고기넣은 맑은국이나 멸치넣은 된장국
멸치된장국은 넣는 건데기에 따라 다양하다-시금치,아욱,배춧속,등
곰국:사골.우족,도가니(성장에 좋다고해서 자주 해준다)
콩나물국,북어국...:하시는방법은 아시죠?
별식으로 여러가지 야채넣은 닭죽,밤이랑 감자많이넣은 고기찜, 여러가지 버섯을 많이넣은 잡채,탕수육과 탕수어(육고기 대신에 생선-가시없는 대구살이나 동태살-을 튀겨 만든다.소스에는 과일을 많이넣고.
갑자기하려니 많이 생각나질 않네요.
이유식때부터 여러가지 맛을 느끼게 해주는게 나중에 어른들과 한 밥상에서 먹어도 편식하지않는 애가 되는것 같아요.
저도 많이 신경써서 이유식을 했는데도(거의 만들어먹여 키웠거든요) 애가 은근히 가려요.
가령 김치를 안먹는거.-일부러 백김치와 물김치를 만들어줘서 그런것 같아요.빨간 김치는 손도 안대요.-양파와 파가 형체가 보이면 다 걷어내는거,육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거 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중요한건 아이에게' 정식으로 차려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이유식때부터 대충 엄마꺼에서 덜어 먹이거나 엄마숟가락으로 가아니라 아이그릇,아이수저를 차리는거죠.그리고 양은 조금씩 출발하는거예요.어른반찬 ,아이반찬 따로가 아니라 같이한거에서 아이꺼를 조금 덜어 작은 접시에 놔주는것부터 해야겠죠.
제가 유아식이라고 했지만 이유식으로 할려면 간을 더 약하게하고 더 푹 익혀서 먹이면 돼요.우리애는 그렇게 해서인지 아주 건강해요.(살찐애는 결코 아니예요.잘 빠졌어요.)
참,멸치볶음이 빠졌네.멸치는 가이리라고 제일작은거 있죠.그걸 물엿넣고 기름넣고 볶은후에 깨를 뿌려서..
저의집 식단이니 참고하시길 바래요.저의애는 41개월짜리 남자앱니다.
다들 아시는건데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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