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신문지, 스케치북, 크레용, 풀
방법: 1. 신문지를 팍팍 찢는다. 애기가 너무 좋아하죠.
그렇지만 너무 잘게는 찢지 마세요.
2. 스케치북에 크레용으로 간단한 그림을 그린다.
(전 제 아이가 어린 관계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마름모를 그렸답니다.)
3. 2의 그림 안에 신문지에 풀을 발라 붙인다.
(선을 넘어가도 상관없고 붙인 자리에 또 붙여도 상관없고 공간을 비워도 상관없고... 중요한 건 애기가 스스로 풀을 발라 붙이는 그 것, 자체.)
여기까지 하고 나니까 울 애기, 이제는 꿀을 그려달라더군요.
울 애기가 꿀물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꿀이 바닥에 떨어졌을때의 모습이라면서 아무렇게나 그렸죠.
하나는 크게, 다른 하나는 작게.
물론, 엄마꺼, 아가꺼 하면서요.
그리고는 다시 붙였죠.
근데... 처음에는 제가 했던 대로, 신문지 조각에 풀을 발라 붙이더니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는지 스케치북 공간에 풀을 발라 그 위에 신문지 조각을 붙이지 뭐예요? 얼마나 대견하고 놀랍던지..
역시 아이들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생각해내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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