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해있는 지역 동아리에 조금 올렸었는데 이곳에도 올려볼까 하구요.
준비물 : 수건.^ ^
방법 : 수건을 길다랗게 반으로 접어 (애기가 두손으로 잡기 편하도록. 너무 넓으면 불편하니까) 한쪽은 애기가 잡게 하고 한쪽은 엄마가 잡는다.
이젠 가기만 하면 된다.
엄마가 가면 애기도 따라 간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하면서...
그러다가 ''천천히!'' 하면서 느리게.. 그러면 애기도 느리게 간다.
''빨리!!'' 하면서 발걸음을 빨리 하면.. 애기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빨리 간다.
느리게와 빨리를 반복하면서 속도감과 리듬감을 익히게 한다.
그러다 갑자기 멈추기도 한다.
그럼 애기는 정말 좋아한다.
여기까지 익숙해지니까 애기가 꾀를 내더군요.
날 따라오는 듯 하다가 갑자기 서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전 수건을 놓치게 되죠.
(이후엔 일부러 아주 살짝 잡게 되죠)
그러면 엄청 좋아한답니다.
엄마가 자기한테 속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또다른 방법.
길이가 작은 수건과 긴 수건을 나란히 놓는다.
이로써 길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작은 건 아가꺼, 긴 건 엄마꺼. 분류를 한다.
그리고 그 위를 각각 걷는다.
수건 위를 왔다갔다 왔다갔다.
그러다가 빙빙 맴을 돌며 서로의 수건을 오가며 걷는다.
그러다가.. 울 애기가 정말 좋아하는 뜀뛰기.
나란히 놓인 수건의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껑충 뜀뛰기를 한다.
엄마 한번 하고. 아가 한번 하고.
가끔 엄마가 넘어져주는 것도 아주 효과적.
위의 것들은 균형감각을 길러주고 또한 집중력도 길러준다.
우리 애기와 어제 했던 놀이랍니다.
무슨 무슨 능력을 길러준다는 것은 순전 제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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