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사내아이 엄마예요.
11개월이고 아이가 잘 먹는 편이라면 죽은 안 끓이셔도 될 듯해요.
조금씩 진밥에서 보통밥으로 바꾸어 나가셔도 될 거예요.
돌정도 되면 그냥 부모 먹는 국에 밥말아줘도 먹을 수 있구요.
물론 간은 많이 싱겁게 해요.
전 아이만을 위한 찬은 거의 많이 하지 않는편입니다.
그렇게 아이만을 위해 따로 신경쓴다는게 하다보면
은근히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아이가 저만 특별난걸
먹는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냥 어른 반찬 할 때 싱겁게 먹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반찬을 싱겁게 해서 아이 먹을거는 잘게 잘라서 주고요,
나물같은건 마늘이며 강한 조미료 넣기전에 아이것만
조금 덜어내어 무쳐서 주구요.
생선 구워서 살 발라 주구요.
11개월때 김치도 물에 씻어 잘라주면 잘 먹었어요.
돌 지나서는 잔멸치 조림 같은걸 많이 해 주었구요.
짜지 않게 하니까 냉장고에서 꺼내 달라고 해서 간식처럼
집어 먹기도 하더라구요.
가끔 닭죽이나 끓여서 식구들 함께 몸보신 하구요.
분유는 14개월쯤 끓었구요.
끓어야지 생각은 했었는데 어느날 아이가 분유를 안 먹겟다며
밀어내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군것질은 거의 안 시킵니다.
과일, 유제품, 가끔 호박전이나 부쳐주고
과자류는 한달에 거의 두어번 먹을 정도입니다.
그리구요 책에 나와있는 야릇한(?) 이유식 저도 몇번 했었는데
제 입에도 이상하구 아이도 싫어 하더라구요.
너무 이유식 때문에 부담 갖지 마시구요
편안하고 쉬운 것들을 해 주시는게 엄마나 아기나 좋다고
생각해요.
이 여름 아이땜에 땀 흘리는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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