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막 6개월 지난 딸아이 엄만데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아토피가 조금 있어서 이유식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잡곡밥(쌀, 검정쌀, 강남통)을 끓인 물을 짜서 조금씩 주었구요. 물론 저는 처음부터 수저로 떠 먹였습니다. 흔한 아기용 과일주스나 이온음료도 안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잘 먹길래 미음, 야채즙(당근, 호박, 시금치, 감자삶은 것)을 주고요 더 있다 멸치 국물(한 2마리 정도)에 첨가해 주었어요. 가끔 콩죽도 하고 고구마도 으깨주고 그래요. 하루에 1-2번 정도 요플레용기에 반정도로 먹여요. 아이도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간은 너무 이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간이 있는 음식에 길들여지면 분유를 많이 안 먹더라구요. 사실 이유식은 본격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지 주식은 아니거든요. 저희 애도 된장을 쪼금 풀어 야채 미음을 해 주었더니 분유를 안 먹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과일이 제철이잖아요(수박, 참외, 자두, 복숭아등등) 그래서 어른들 먹을 떄 조금씩 잘나서 주거나 자두 같이 작은 것 쥐어 주면 아랫니(조금 나왔음)로 긁어 먹으면서 좋아해요. 어른과 같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아무튼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구요. 느긋하게 생각하시면서 하세요. 우리 애도 요새는 4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먹이지만(보통 160-180) 아직 밤중 수유는 하거든요. 밤중수유도 천천히 끓을 작정이예요.
제가 직장다니는 관계로 아이에게 하루 종일 돌볼 수는 없지만 친정엄마와 함께 해 줄 수 있는 데까지 해줄려고 노력 하거든요. 시판이유식보다는 직접 만들어 먹여요. 엄마가 재료 사다 놓으시면 제가 저녁에 한 이틀치 만들어 놓아요. 저도 거버이유식을 먹여보았는데 안 먹고 구역질하고 뱉어버리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시판 이유식 안 먹입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유식 만드는 것도 힘들지 않는 것 같아요. 어른 먹는 것 쬐끔씩 띠어서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자기 주관을 가지고 느긋하게 하는 것 같아요, 조바심 내지 말고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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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님께서 말씀하시길....
> 현재 아기가 7개월 들어갔어요.
> 그런데 쌀죽만 먹이니 잘 않먹어요.
> 이유식에 조미료는 쓰지 말라고 하는데 장종류(된장.간장...)는
> 괜찮은지 알고 싶어요.
> 그리고 이유식을 조금 먹는데 부족한 양은 분유로 체워야 하는지
> 아니면 자주 줘야 돼는지 알고 싶어요.
> 우리 아기는 4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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