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낚시를 참 좋아해요. 그런점이 사실 좀 못마땅하지만,

이번에 아주버님과 멀리 낚시 다녀와서 우럭을 잡아왔더라구요.!! 양식장 근처에서 잡은거라

자연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칼칼하게 단백하게 우럭매운탕 끓여먹었더니 의외로 맛있었어요.

맨날 낚시다녀오면 수확량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왠일로 우럭을 많이 잡아와서 여기저기 나눠먹고,

칭찬 많이 받았답니다.

우럭을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오늘은 칼칼하게 시원하게 잘 끓여져서 국물을

자꾸 떠먹게 되더라구요.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아쉬운감은 있었지만,

이렇게 그냥 간단하게 끓여먹어도 그맛이 시원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우럭매운탕, 맛있게 잘 먹는 모습 보니, 참 좋더라구요.

남편이 잡아온 우럭들...!! 헉..눈이..~~ 빛이 비쳐서 그런지 파란색으로..보이네요.ㅋㅋ

먼저 비늘과 내장손질은 어머님이 다 해주셨네요.

저도 잘하지만, ㅎㅎㅎ...

재료준비 : 우럭 작은거 3마리, 무 1/4개, 청양고추1개, 대파1개두부 반모

양념 : 고춧가루 4스푼, 맛술2스푼, 청정원 순창조개멸치찌개된장 1스푼, 국간장2스푼, 소금약간, 후추약간, 맛선생 1스푼

1. 먼저 멸치우린물에 무를 넣고 끓여준다음, 양념을 넣어줍니다.

2.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을 넣고 우럭을 3마리 넣어줍니다.

3. 바글바글 잘 끓으면 청양고추와 두부를 썰어 넣어줍니다.

4. 국간장과 소금, 후추로 양념한뒤, 간을 본후, 대파까지 송송 썰어넣어줍니다.

잘 끓여지면 가스불을 끄고, 대접에 담아줍니다.

나름 맛있게 잘 끓여진 우럭매운탕!

재료는 많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운감이 있지만, 그래도 시원한 맛은 최고!

역시 우럭매운탕! 싱싱한 우럭으로 끓여야 제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