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 이웃님들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가족들은..뭐 늘상 그렇듯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지요 ㅋㅋ
처음에는 외출을 하지 못해서 몸이 근질거리더니 요즘에는 익숙해져서
어딘가를 가려고 움직이려면 더 귀찮고 그르더라구요.
참고로 어제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하는 어너지절감 현장 체험을 다녀왔는데요.
쟁기질 등을 하지 않는 무경운 채소들의 재배현장을 체험하고 왔어요.
솔직히 어떤 식으로 농사가 지어지는 줄 모르고 있던 터인지라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하더라구요.
참고로 비닐하우스 안에도 처음 들어가 본 도시촌년이랍니다 ㅋㅋ
그곳에서 참 좋은 이야기들도 듣고 눈으로 확인도 하고... 맛난 먹거리도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오는 도중 밑반찬으로 아주 좋은 달콤한 맛의 무경운 애호박까지... 거기에 오색쌀까지.. 받아왔답니다.
에너지절감 체험현장을 방문하고나서.. 가져온 무경운 애호박으로 저녁반찬을 만들었어요.
참고로 그날 블로그 이웃언니가 (같은 광주임^^) 애호박으로 무침만들어 먹으면 맛나다는 소릴 하는바람에
급 무침이 먹고싶더라구요.
이걸 데쳐야하는건지.. 아니면 어찌해야하는건지 잘 몰라서 걍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른 후 구웠어요.
그리고 무침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쳐냈는데...
으흐흐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좋더라구요.
애호박을 구워내면 달콤해서 자꾸 끌리잖아요^^
저녁반찬으로 열심히 구워 무쳐내고 애호박 송송 썰어넣은 된장찌개도 끓였는데.. ㅠㅠ
퇴근 후 돌아온 울 신랑.. 현관문을 열자마자
치킨에 생맥주 한잔 하자~~!! 라고 외치는 통에 ㅠㅠ
구운애호박무침은..이대로 냉장고속으로 슝~ 들어가 잠이 들었답니다.
아무래도 내일 아침상에 반찬으로 올라갈 듯 싶어요.
남평 애호박이랍니다.
나주 남평의 이름을 딴 듯...
요 애호박이 쟁기질이 필요없는 무경운으로 재배된 애호박인데요.
재배현장을 보는 데 완전 신기 그자체더라구요.
흠.. 무경운재배에 대한 건... 다음 주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
애호박은 0.5cm크기로 송송 썰어 주세요.
긓 그 후 키친타올로 수분을 살짝 제거해주었답니다. 팬에 구워야하니 수분이 적은 것이 좋겠죠^^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수분을 제거한 애호박을 둘러 올린 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중불에서 익히는 게 좋더라구요.
노릇하게 익혀낸 애호박이랍니다.
달달하니 이대로 집어 먹어도 맛있어요^^
참고로 된장찌개에 송송 들어간 애호박을..저는 가장 먼저 골라먹기 바쁘거든요.
자~ 구워낸 애호박에 감칠맛나는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거려야지요.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1작은술, 양조간장 2/3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깨, 다진파와 다진홍고추
준비된 양념장을 구운 애호박과 함께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너무 힘을 주어 무쳐내면 호박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 맛이 덜해진답니다.
살포시~만 무쳐주세요^^
짠~!!! 맛있고 고소하고 달달한 구운애호박무침 완성이랍니다.
요거 요거 뜨끈한 밥위에 그냥 얹어 먹어도 맛나지만 멸치국수와도 잘 어울려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칼국수나 수제비 끓여서 그 위에 얹어 먹고싶네요.
참고로 수제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반죽하려고 하니..또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바람에... 그냥 포기했답니다.
동글동글 모양도 귀엽고 맛도 좋은 구운애호박무침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