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아빠가 그러니까 아이들 외할아버지가 레고프렌즈 사주시면서.. 겨울점퍼도 사주셨는데요..
사이즈가 없어서 배송을 부탁드렸는데..어제 왔네요.
지금까지 샀던 겨울아우터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옷인듯 해요.
아이들에게도 넉넉하게 딱 맞고 색도 곱고 이쁘게 잘 나왔더라구요^^
내일 이쁘게 단장하고 아우터 걸치고 사진 찍어 보내드려야겠어요. 감사인사드려야지요.
아.. 시연양 어제 이모집에서 놀고 오더니 이모가 떡볶이떡을 주었다며 가져왔네요.
며칠전에 시골에서 보내준 쌀 떡으로 맡긴다고 하더니만 나왔나봐요.
가져오면서 낼룸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엄마 치즈떡볶이 만들어줘요'랍니다.
다 늦은 저녁에 만들기는 뭣하고 게다가 이미 치킨 두마리를 배달시킨 뒤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간식으로 미뤘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이렇게 쌀떡에 카네시로 어묵까지 듬뿍 넣어 매콤하지만 치즈의 고소함때문에
매운맛이 살짝 중화된 '치즈어묵떡볶이'를 만들었네요.
라면사리도 들어갔으니 치즈어묵라볶이가 되려나요?!
신랑이 내일 쉬는데... 일요일날 만들어서 온 가족이 먹을까..생각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떡볶이는 언제 만들어 줄꺼냐고 닥달하는 바람에... 하는수없이 아이들과 저... 이렇게만 먹었네요.
아무래도 내일은 떡볶이는 아니더라도 파스타라도 만들어서 주말을 보내야겠어요.
지난번에 보니 파스타 꽤 잘 먹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많이 만든 건 아닌가 걱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역시나 저와 시연양 둘이서 모땅 헤치웠네요 ㅋㅋ
역시 먹성 좋은 모녀라지요.
성연양은 고추장이 들어가서 맵다면서... 그냥 떡을 구워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주었네요.
얼른 빨간 음식들과도 친해져야할텐데 걱정이네요.
먼저 떡볶이 육수를 만들어 주어야지요. 그냥 물을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다시마와 건새우를 넣어 육수로 우려냈어요.
멸치육수도 좋지만.. 멸치육수는 비린맛이 살짝 나서 싫더라구요^^
다시마와 건새우를 넣고 바글바글 한소끔 끓여주세요.
[치즈어묵떡볶이]
재료 : 라면사리 1/2개, 치즈 120g, 쌀떡 250g, 카네시로 오징어부추어묵 2장, 카네시로마루뎅 약간, 양파 1/2개, 깻잎 5장, 느타리버섯 약간, 대파
고추장 양념 : 후춧가루 약간,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맛술 2큰술, 맛간장 1큰술
떡볶이 재료들은 미리 미리 손질해 주세요.
카네시로 부추어묵과 당근과 양파마루뎅인데요.
일전의 오징어부추어묵보다 색이 진한 것이 부추가 제대로 쏙쏙 들어간 것 같아요^^
색감이 훨씬 파릇파릇하더라구요.
고추장양념도 미리 미리 만들어 주셔야지요.
분량에 맞게끔... ^^
다시마와 건새우를 넣고 끓여 만든 육수에 고추장양념을 모두 넣은 후 떡과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센불에서 바글바글.. ^^
센불에서 5~7분정도 끓고나면 어묵을 넣어주시면 되요.
즉석떡볶이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여주어야 떡과 어묵 속에
고추장양념이 쏙쏙 스며들어 훨씬 맛이 좋더라구요.
어묵을 넣은 후 센불에서 한소끔 끓여준 후 라면사리를 넣어주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