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 어제 저녁에 저녁메뉴로 즐긴 왕족발이랍니다.

늘 배달해 먹다가 이번에는 쇼핑몰에서 보내주신 걸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라구요.

그.러.나 양이 너무 푸짐했던 관계로 족발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평소 먹지 않던 족발요리를 만들어 보고싶은 마음에... 평소 먹고싶던 레시피이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두 딸램들이 2번정도는 더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의 족발이 남아 있답니다.

꼬들꼬들 거리는 식감 때문에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웠던 족발을...

늘 야식메뉴로만 즐기다가 저녁식탁위에 올렸는데 말이죠.

아이들 너무 신이 났더라구요.

주섬주섬 열심히 집어 먹나싶더니만 결국에는 밥은 한 수저도 먹지 않고 족발과 오리훈제만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웠네요.

그냥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식감의 족발은... 신선한 샐러드야채들과 함께 새콤하고 알싸한 소스에 버무려 족발냉채로 즐겨요^^

냉채족발 만들어 먹으려고 연겨자소스 사러 갔는데..

여기저기 수퍼 몇 군데를 돌아다녀도 없는 것 있죠. 겨우 사서 왔네요 ㅠㅠ

참고로 늘 떨어지지 않는 연겨자소스거든요. 청양고추랑 간장이랑 섞어서 삼겹살이나 버섯구이 찍어 먹으면 환상이거든요^^

[냉채족발소스만들기]

간장 1/2큰술, 설탕 2큰술, 연겨자소스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소금약간, 물 2와 1/2큰술

저는 레몬즙을 넣었는데요. 레몬즙이 없다면 요리초나 식초를 대신하셔도 좋아요.

그러나 레몬즙이 훨씬 맛이 좋다는 거~!!!

샐러드 야채는... 시판용 샐러드야채를 준비했어요.

집에 재료가 있다면 직접 준비하시면 더욱 좋겠죠.

양상추, 파프리카, 적채, 당근, 오이 등...

저는 시판용 샐러드야채에 깻잎채와 파프리카를 더 썰어넣었네요.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서 얼음물에 담구었다가 물기를 빼주었어요^^

그리고 먹기 좋게 잘게 썰어낸 족발을 얹어 줍니다.

족발은 큼지막하게 그대로 올려 드셔도 좋지만... 채소들과 함께 먹는지라 너무 크면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고 쉽고 먹을 수 있도록 잘게 썰어주었어요.

안그럼 아무래도 크기 때문에 족발 따로 샐러드 따로 먹게 될 듯 싶거든요.

썰어올린 족발 위에 향긋한 깻잎채도 듬뿍 올린 후 만들어 두었던 냉채소스를 끼얹어 드시면 된다지요.

먹기 직전에 소스는 뿌려드세요~

갠적으로 알싸한 겨자맛을 좋아하는지라... 뿌리는 소스외에도 저는 따로 찍어서도 먹었어요^^

아삭아삭 씹히는 샐러드에 꼬들꼬들한 족발의 식감이..아주 좋아요.

상큼하면서도 새콤하게 즐겨보아요~~~

야식메뉴로도 너무 좋지만.. 손님초대요리로 그만이라지요.

이제 곧 연말이잖아요.

연말손님초대요리로 준비해보세요^^

냉채족발의 상큼한 맛에 완전 반하실꺼랍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