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안에 볶아내서 훨씬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오징어는 아삭아삭한 양파와 양배추랑 함께 먹어야지요.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달달한 양배추와 양파가 어느정도 중화시켜주니..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이랍니다.

특히나 오징어에는 타우린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하잖아요.

울 신랑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지치고 피로한 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한다지요.

그리고 뭐든 맛있게 즐기면... 스트레스가 풀리잖아요.

오징어볶음에 넣은 채소들부터 다듬어 주었답니다.

그냥 당근과 대파, 양파만 들어가주어도 맛나기는 하지만 전.. 양배추가 들어가주어야 제 맛이더라구요.

양배추, 양파, 애호박, 대파와 홍고추를 준비합니다.

 한마리 준비했어요^^

오징어는 깨끗히 씻어낸 후 껍질을 벗겨내고 빨판을 제거한 후 칼집을 넣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냈어요^^

그리고 고추장양념장을 만들어주어야하는데요.

양념장은 맛술 1큰술, 간장 2/3큰술, 올리고당 1과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분량의 양념을 미리 섞어 준비해둡니다.

숙성시켰다가 사용하면 더욱 좋겠지만... ^^

볼이 넓은 그릇에 갖은 채소들과 오징어를 넣고 그 위에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고추장양념과 재료들은 잘 섞이도록 버무려줍니다.

참고로 채소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올꺼랍니다.

그러니 양념장은 볶아내기 바로 직전에 섞어두고 볶아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센불에서 재료를 모두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센불에서 볶아내는 시간은 4~5분정도만 충분하답니다.

재료들이 익기에도 좋은 시간이고 수분이 빠져나오지 않아 좋아요.

혹시 덮밥용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중불에서 서서히 볶아주세요.

완성된 매콤한 오징어볶음은 그릇에 담아낸 후 참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참깨가 톡톡 씹힐때마다 고소함이 확~ 퍼져서 너무 좋아요.

사각거리는 야채들과 쫄깃한 식감의 오징어볶음.. 아흣~

이거 이거 나중에는 물좀 더하고 전분좀 넣어서 덮밥으로 먹어주어야 할까봐요.

오징어볶음을 만들고 나면..신랑은 술안주로... 저는 밥반찬으로 즐겨 먹게 되는데요.

밥보다 오징어볶음을 더 많이 먹어서 큰일이라지요.

오징어 한마리에 냉장실에 잠들어 있는 자투리채소들을 넣어 달달 볶아주세요^^ 

다른 반찬들 필요없더라구요. 그냥 볶음요리 하나면 충분해요.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오징어링모양을 너무 좋아해서 귀찮기는 하지만

오징어통째로 사와 손질을 하는편인데요.

이번에는 온라인마트에서 주문을 넣었더니 손질이 모두 되어 왔더라구요.

모양은 살짝 맘에 들지 않지만 매콤해서 자꾸만 식욕을 자극하는 오징어볶음의 맛은..무척 맘에 들어요^^

아흣~ 이렇게 보니 또 군침이 흐르네요.

오징어 두마리 충분하게 볶아두었다가..남은 것 밥 넣고 볶아먹을 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