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거들 사이에서 계란만두가 인기라지요 .

부산에서 꽤 유명한 계란만두라고 하는데.. 얼마전에 '생활의 달인'이던가..

그 프로그램에서 나왔었다고 하네요.

저는 보질 못해서 정확한 레시피는 모르는데요.

그냥 단순히 계란과 불린당면으로 부쳐 먹는 요리하고 하네요.

오늘 살포시~ 따라서 만들어 봤답니다.

당면만 들어가면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싶어서 향긋한 미나리와 쫄깃한 식감의 팽이버섯도 조금 넣어봤어요^^

샛노란 계란의 색감은 나오지 않아도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지요.

아이들의 반응도 꽤 괜찮았거든요.

만두모양으로 만들어내면 더욱 좋겠지만.. 두 딸램들 간식타령에 정신이 없어서 팬에 넓게 부쳐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었네요.

만두의 밀가루피가 아닌 계란옷을 입힌 만두.. 조금 색다르긴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만두속을 그대로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싶었는데...

(그렇게 해봤거든요)

그런데 색감이 너무 이쁘지 않아서 ..... 그냥 먹어치워버렸네요.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충분히 불려낸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낸 후 잘게 잘라 준비하고

향긋한 미나리와 팽이버섯도 당면과 같은 크기로 썰어주었답니다.

물론 당면만 사용해도 괜찮아요. 원조는 당면과 계란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후 누리웰의 알맹이가 탱글탱글한계란 2개를  풀어주었답니다.

정말 노른자가 탱글탱글하죠 +_+

완전 신선도가 짱이라지요~!!

이쑤시개도 여러개 찔러봤는데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완전 놀라워요.

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도톰하게 부쳐내주었어요.

그래도 만두라는 데 너무 얇으면 맛이 덜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센불에서 익혀내면 타기만 하고 속까지 안 익을 수가 있어서

중불로 조절하고 서서히 익혀주었답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어야겠죠^^

색감을 이쁘게 노릇하게 해주려면..

뒤집기 전에 계란만 살짝 풀어 올려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짠~!! 완성된 시연성연맘표 '계란만두'랍니다.

모양이 만두모양이 아니라 그런지 당면부침에 가까운 듯 보이는데요.

원조 계란만두의 모습도 만두모양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삶아낸 당면위에 계란 톡톡 깨뜨려서 익혀내면 되는 초간단 레시피 계란만두~

그래도 저만의 스타일로 미나리와 팽이버섯까지 넣어주니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두 딸램들... 처음에는 이게 뭐냐고.. 이상하다고 그러더니만

한 입 먹고나면 한복을 입게 해주겠다고 했더니만 술술 잘도 먹네요.

한입만 먹어도 된다고 했건만..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고는 맛있다면서 다~ 먹어버리네요.

남아있는 반죽도 부쳐내서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