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억~~~~~~~!!

아주 든든하게 저녁 먹어주었네요.으흐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 먹었다지요.

평소보다 조금 적은 양을 먹기는 했지만 든든하고 좋네요.

하루종일 컴퓨터 할 시간이 없었네요.

아니 블로그질할 시간은 있었으나.. 그럴 틈을 누군가가 주질 않더라구요.

울 신랑...왠일인지 주말인 오늘 출근했다가 일이 없다고 일찍 들어와 게임에 푹~ 빠져있었거든요.

자리를 절대로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고로 두 딸램들이랑 쇼파에 드러누워 하루를 홀라당~ 까먹었네요. 아겅 시간 아까워.. 

푸실리의 경우에는 마카로니를 만들때도 사용하더라구요.

펜네의 경우에는.. 그냥 토마토소스만 버무려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기만 해도 근사한 요리가 되거든요.

두 딸램들은 제가 파스타면을 꺼내둔 걸 보고는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주는 줄 아고 들떠있더라구요.

그런데..제가 파스타 만들꺼 아니라고 했더니 급 실망하던 두 딸램들이..

나중에 완성된 파스타과자를 보고... 달려들어 한 입 먹더니만..맛있다고 하나만 하나만 그러더라구요^^

단단하기만 했던 파스타면을 끓는 물에 소금 약간량을 두른 후

파스타면을 넣고 충분히 익혀줍니다.

파스타면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에 차이가 있답니다. 확인하고 나서 삶아주세요.

삶아낸 파스타는 찬물에 헹궈내지 마시구요.

바로 건져낸 후 서로 엉겨붙지 않도록 올리브오일 3~4방울을 두른 후 살짝 섞어주세요.

삶기전과 후의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나죠.

그런데..나중에 기름에 튀겨내고 나면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온다지요^^

170도 이상의 온도의 기름에 삶아낸 파스타면을 넣고 바삭바삭하게 튀겨내 줍니다.

참고로 물기를 완전히 뺀 후 튀겨주시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바닥면에 살짝씩 눌러붙기도 하더라구요.

고로 물기를 완전히 빼고 튀겨내어야 하되, 혹은 물기가 살짝 남아있다면 집게로 휘휘~ 저어가며 튀겨내주세요.

그리고 이건 설탕 3 : 계피가루 1/2 를 섞어 만들어 두었는데요.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파스타면을 거져내고 바로 가루를 무쳐내야 잘 엉겨붙어요.

기름을 완전히 털어내지 않고 가루가 골고루 묻도록 그릇에 넣은 후 뚜껑을 덮고 마구 흔들어줍니다.

흑설탕이나 백설탕.. 둘 중에서 한가지 설탕만 사용해도 좋지만..

계피가루를 섞어주면 계피향이 은근히 나면서 훨씬 달콤하더라구요.

설탕과 계피가루 골고루 잘 섞인 것 같죠 +_+

파스타면의 새로운 모습~!!

우리아이간식으로 재탄생 되었는데요. 파스타과자 ~+_+

이거 이거 은근 중독성이 강하더라구요..

예전에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일반적으로 길이가 긴~ 롱스파게티를 바삭바삭하게 튀겨내 과자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고는..

오늘 급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어요.

아마 따라 만들어 보신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바삭바삭한 식감은 일반 과자보다 훨씬 좋구요~

달콤함게 고소함까지 묻어나와 우리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스타일의 간식이랍니다.

이로써 방학간식 한가지 더 추가요~!!

다양한 파스타면을 튀겨내면 골라먹는 재미가 더 쏠쏠했을 듯 한데요

그래도 두가지 파스타면이지만 색상이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꽤 있더라구요.

달콤하고 고소함에 반해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이..아~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손을 뻗고 있더라구요.

두 딸램들의 간식으로... 엄마표 파스타과자 어떤가요?!

스파게티면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의 과자를 만들어주면 우리아이들에게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을 듯 해요.

울 시연양 일기장에 엄마가 만들어준 과자라고~ 써 내려가네요.

아이들에게 자랑해야한다고.

자기만 먹어본 특별한 과자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무렇지 않은... 별 것 아닌 파스타과자지만 울 아이들에게는 너무 특별한 군것질 거리가 되었답니다.

빵이나 쿠키는 가끔 만들어 주지만 과자를 직접 만들어 주는 건 생각도 못했거든요.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 .. 왠지 뿌듯해지는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