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 비가 연이어 오는구나.. ㅠㅠ

다행스럽게도 아침에 내려준 덕분에 두 딸램들 우산 챙겨갔네요. 안그랬음 비가 안 오겠지~ 싶어서 그냥 보냈을텐데 말이죠.

아... 요즘 몸도 근질근질거리고 집에서 놀고 먹고 한지 너무 오래지나서..

제가 마땅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구인구직광고 좀 찾아봤더랬죠.

아.. 그런데 제가 배우고 일을 한 거라고는 딱 한가지뿐이건만..

그곳에서는 아줌마는 .....안되는거였군요 꺼이꺼이~

게다가 나이가 왜케 걸리나요?!

너무 오래 놀아서 어느정도 체력 좀 다지고 나서 힘든 일을 찾아봐야하는데..조금 할만하다 싶으면

이넘의 나이가 걸리는 것 있죠.

뭐..마음만은 늘 30대가 안되었지만 몸과 정신.... 실연령은 그렇지 않은지라...답답하네요.

천천히 알아봐야지요.

제가 일을 시작하려면 시연양이 혼자 있는 법도 알아야하는지라... 어느정도 교육도 시켜야하구요.

어디 마땅한 일자리 있나요?! 참고로 여기는 광주 ㅋㅋㅋ

자자... 비가 오는 날..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에는 역시나 지글지글 거리는 부침개 한장이 떠오르죠^^

물론 저도 그랬다지요.

그래서 이렇게 몇 장 부쳐서 먹은 것 아니겠어요.

마땅한 부침개 재료들이 없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도 없고 신랑과 제가 좋아하는 부추도 없고...

냉장고를 열심히 뒤지는 데 나온 양배추~!

일전에 떡볶이 만들어 주고 남은 거라지요. 오호~ 이거 이거 양배추로 몇장 부쳐먹어볼까 싶었네요.



참고로 양배추전이... 예전에 수퍼레시피 요리책을 보고서 찜뽕을 해두었었는데 이제서야 만들어 먹네요.

아..근데 언제 실렸었더라~ 한참을 책을 뒤져도 안 보여요 ㅠㅠ

그래서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하지만 조금씩 되살려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콩나물도 넣어볼까 싶었으나 본연의 맛이 중요한지라...괜히 망칠까싶어 못 넣었어요.

네네~ 전 소심하니깐요 ㅋ

[양배추 감자전]

재료 : 양배추 4장, 당근 약간, 애호박약간, 청양고추 2개, 감자 중간것 1개, 부침가루 4와 1/2큰술, 식용유

돼지고기등심 100~150g, 소금약간, 후춧가루, 맛술 1/2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물이나 계란은 전혀 필요하지 않아요^^

양배추, 당근, 애호박, 청양고추는 모두 얇게 채썰어 준비해줍니다.

돼지고기등심은 잘게 다져주시는데요.

여기에 맛술과 소금, 후춧가루와 다진마늘을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돼지고기에 간이 들 동안 감자는 강판에 곱게 갈아줍니다.

강판에 곱게 간 감자에 부침가루 4와 1/2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따로 물이나 계란을 넣지 않아도 갈려진 감자와 수분이면 충분해요.

여기에 얇게 썰어낸 채소와 돼지고기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