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김치/양념 깻잎]향긋한 깻잎에 감칠맛감도는 양념까지~ 깻잎김치만들기/양념깻잎만드는법/깻잎김치양념만들기
깻잎김치만드는법/깻잎양념/깻잎반찬만들기/깻잎절임/밥반찬/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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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아주 시원스럽게 내려주었죠.
이런 비가 내리는 날..저는 마트에 다녀왔네요 ㅋㅋㅋ
지인분이 금요일날 이사를 하는 데... 살림살이를 죄다 사야하는지라.. 마트에 필요한 물품들 사러 다녀왔어요.
겸사겸사 신랑이 먹고 싶다던 깻잎김치 만들려고 깻잎도 데릴러 가고 말이죠.
그리고..울 시연양과 성연양이 요즘 푹 빠져있는 보석사탕도 사구요^^
보석사탕 속에 들어있는 8가지의 반지를 모아야한다면서 요즘 자꾸만 보석사탕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으흐흐..
오늘 4개 데려왔는데 4개 모두 모양이 다른 반지가 들어가 있었답니다.
다행히 서로 싸움은 나질 않았다지요. 확실히 서로 취향이 달라서 다행이네요.
마트에서 다녀와 부랴부랴 저녁시간이 가까워 오는 바람에 깻잎 후다닥 씻어내고 깻잎양념장 만들고
쬠 급하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다른 김치들과는 달리 양념깻잎김치는 만들고 나서 바로 1시간만 지나도 금방 양념이 쏙 스며드는지라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깻잎찜도 너무 좋아하지만 역시 깻잎향 가득 머금은 양념깻잎김치가 제일인 듯 해요^^
참고로 평소에는 이넘의 깻잎김치 만들기 귀찮아서 김치가게에서 조금씩 데려왔었는데요.
아..신랑이 먹고싶다잖아요. 그래서 내가 만들어줄께~!! 라고 당당히 말했네요.
그동안 제가 사왔었던 걸 아는 모양인지 만들줄은 아느냐고 하는데.. 아주 당당하게 '당연하지'라고 했었다지요.
그동안에도 깻잎김친느 사온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었노라~라고 말입니다.. ㅠㅠ
일은 이미 벌어진 일...얼른 수습에 나서야겠지요.
그래서 지인분이랑 둘이 마트갔다가 깻잎 사들고 왔어요 ㅋㅋㅋ
예전에 깻잎김치를 만든 적이 있는데요.
제가 만들어 먹었던 깻잎김치는 이런 형태가 아니라 무채와 당근, 부추등에 양념을 하고 깻잎으로 돌돌 말아냈었거든요.
그리고 흔히 즐겨 먹는 요런 형태의 깻잎김치는 처음 만들어 보네요.
맛 없으면 큰 일 나는데.. ㅠㅠ
[양념깻잎김치]
재료 : 깻잎 6묶음, 당근 약간, 양파 작은 것 1개, 홍고추 1개 (쪽파나 대파 가첨가능)
깻잎양념만들기 : 고춧가루 7큰술, 물 170ml ~ 180ml (혹은 다시마육수), 다진마늘 2와 1/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과 1/2큰술,
멸치액젓 3과 1/2큰술, 생강소스(가루나 즙) 2큰술, 참깨 듬뿍
당근과 홍고추, 양파는 얇게 채썰어 주세요.
넓고 큰 볼에 채소를 넣고 물을 부어 줍니다.
다시마육수가 있다면 사용하시는 것도 좋지만 물을 넣어도 충분히 맛있더라구요.
분량의 양념을 섞어 깻잎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물을 제외(이미 넣었잖아요)한 양념을 모두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깨 듬뿍 넣어 주었답니다.
참깨를 넣어주어야 고소고소 하잖아요.
꺳깻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낸 후 체에 올려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참고로 깻잎은 10묶음을 만들려고 사왔다가.. 고기 먹을 때 쌈채소로 사용하려고 빼 두었다지요^^
물기를 충분히 뺀 깻잎에 양념장을 올려주어야겠지요^^
그릇의 맨 아래 부분에 깻잎양념장을 조금 올려 주신 후 깻잎을 2장씩 올려 양념장을 적당량 덜어줍니다.
양념장을 너무 많이 올리지 않아도 1~2시간정도 지나고나면 깻잎에 충분히 맛이 들더라구요.
깻잎에 양념을 한 후 남아있는 양념을 부어 재워두세요.
깻잎은 너무 심심하지 않고 적당히 짭쪼름하면서도 매콤해줘야 밥과 함께 먹기에 좋거든요.
참고로 조금 단맛이 좋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의 가첨하시거나 매실액이 있다면 함께 사용하시면 좋아요^^
이 상태로 냉장고 속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식사시간 꺼내놨더니 ㅋㅋㅋ
울 신랑 '어라 이거 정말 맛있네'라더군요.
맛있다는 소리를 평소에 잘 하질 않거든요. 아무래도 지금까지 샀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후다닥 만들어낸 깻잎김치가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뭐 저도 맘 먹으면 할 수 있다구요~ ㅋㅋㅋ
제가 배추김치나 파김치는 담글 줄 몰라도 깍두기나 오이소박이, 부추 김치 등은 쪼미 담글 줄 알거든요.
으흐흐.. 천천히 조금씩 김치담그는 솜씨를 늘려보는 것도 좋겠죠.
나중에 울 시연양과 성연양이 시집가고나면 저도 맛나게 만들어 주는 친정엄마가 되어 있어야지요.
꺄아~~~~~~~~
제가 만들어 낸 양념깻잎김치랍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시나요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확실히 맛이 더 좋더라구요^^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너무 맛있어요.
아흣 침고여 +_+
따끈한 밥 위에 깻잎김치 올려 한 입에 앙~~~~~~~~~~~~~
한 입 드시고 가실래요...
내일은 지인분 이사갈 집에 가서 청소를 해야한다지요.
꺼이꺼이~ 나 좀 내버려둬~ 라고 했더니만 자기 혼자는 너무 힘들다면서.. 꼭 가야한다는군요 ..으흐흐
청소 도와주고 맛난 거 사달라고 해야지 -_-
참고로 예쁜 스텐드 하나 사달라고 찜뽕 해두었다는 데... 그것도 다음주중에 질러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