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아입니다.

원래 취미가 자동차나 기계종류라 혼자 집에서 연구하고 튜닝하고 모형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 초등학교때는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이유로 이젠 학교 끝나면 학원에 집에 바로 옵니다.

잠깐 친구들과 들러서 떡볶이도 사먹고 좀 있다가 학원가도 좋으련만

FM 대로 행동하는 아이에요.

아직도 마음에 맞는 아이가 없나봐요..

본인과 취미생활이 비슷한 아이가 있다면 곧 친해질텐데.

본인이 보기에는 친구들은 게임을 좋아하고 그렇다고 하네요.

운동도 별로고 제가 다니는 성당에 나가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근데 집에서 하는 일은 무척 많습니다.

항상 자동차 모형에 페인트 칠하고 카페동아리 가입해서 원래 모형자동차에 본인이 원하는 새로운 모형으로 개조를 한다던가 끊임없이 취미생활을 합니다.

제가 초등때 짜임있게 공부를 시키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하나를 가르치면 곧 따라하는 둘째가 오히려 가르치기가 쉽네요..

근데 큰애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다른 생각에 가득차 있는 것처럼 뭐든지 건성건성

잘하는 것은 집의 가전기기라던가 도어락 수리 하러 오시는 분이 있으면 어떻게 고치나 유심히 보고 관심이 있어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에도관심이 있고 3D 맥스처럼 어려운 프로그램도 잘 하는데, 타자연습은 죽어라 싫어하고 않하는 아이..

인사도 잘하고 부모님 말에 대답은 잘 하지만 뭔가 부모가 어려운가 봅니다.

신랑은 아이가 자동차에 관심있는게 못마땅하는 눈치고  (테스트를 해보니 신랑과 맞질 않는 부분이 많아요.)

신랑은 항상 그럽니다. 아이에게 말좀 하라고...항상 나가서 친구 만나라고 하고....

그리고 모든 걸 제탓으로 돌립니다.

아이가 자동차 취미를 좀 부모가 못마땅해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못 마땅해 하진 않고 인정해 주는 건 있지만 (미래 원하는 꿈은 아이를 지지해 주려고 합니다.

자동차는 하라고 인정을 하고 허락을 하지만 공부도 이젠 슬슬 습관을 잡아가야 하니 푸쉬가 좀 들어가지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면이 아들에게 좀 있어서 이젠 공부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인지라.(이번 성적이 너무 좋지 않게 나와서요)

중 1 기말고사가 걸린 관계로 주말에는 공부습관을 잡는다고 주말에는  2~3시간 같이 과목 공부를 하는데 조금 문제집 풀어 놓고 다했다고 하면서 성적에 대해 노력해서 잘 해보자라고 하면 대답은 잘 합니다.

목표점수도 꽤 높게 말합니다. 근데 공부욕심이 별로 없고 결국은 문제집 풀고 공부를 하는 것도 시켜야 한다는 거지요.

도대체 공부욕심은 언제 생기는 것이고 엄마가 언제까지 체크해 줘야 할까요?

초등때 만났던 아이들도 바쁘기도 하고 항상 학원에 다녀서 만날 시간이 부족한지 따로 지냅니다.

아이의 심리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