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어머니의 바램입니다.

큰 오빠네 형편이 어려워졌을 때 친정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되어

실제로는 얹혀 사는 것이지만 자연스럽게 모시는 상황이 되었어요.

지금은 오빠네도 형편이 나아졌구요.

그동안 생활비인지 용돈인지 모르지만 큰 오빠네 형편에서 조금은 드리고 살아온 것 같아요.

형편이 나아졌다고 부모님께 드리는 액수가 늘어난 것 같지는 않아요.

친정 부모님은 경제 능력이 없어서 자식들이 매달 부쳐주는 돈으로 절약하면서 사셨구요.

큰 오빠네가 들어가 살면서 조금 더 힘들었지만 어떻게 잘 넘겼네요.

이 와중에 친정 어머니는 미리 큰 오빠에게 집을 상속해 주고 싶어하시네요.

큰 오빠는 굳이 사양하지는 않는 상황이고

다른 형제들은 나중에 부모님 편찮으셔서 병원비가 지속적으로 많이 들거나 하면

우선은 부모님 집으로 충당했으면 하구요.

집을 상속하는 대신 부모님 노후와 병원비 간병을 큰 오빠네가 다 책임지기에는

부담이 클 것 같구요.

그래서 다른 자식들은 지금 명의 이전을 하는 건 반대를 하는 상황이에요.

여기서 친정 어머니는 서운해 하고 계시구요.

그렇다고 다른 자식들이 장남보다 형편이 월등하게 좋은 편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