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산책하다가 가끔 마주치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할머니를 어제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게 되었어요. 70 전후한 나이 같아 보이는데 아직도 소녀같은 뭔가 수줍어 하는 그리고 너무나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예요. 그게 병원 시술이나 비싸보이는 브랜드 옷이나 가방으로 무장된 인위적인 젊은 분위기가 아니고 그냥 평범하고 소박한 차림이었는데 정말 여성스런 할머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 표정도 좀 천진하면서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더라구요.
저는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인데 벌써 중성화가 시작되었거든요. 무조건 편한 반바지에 티셔츠 화장이나 머리 스타일도 대충 나 자신에 대해 너무 무신경하게 무관심하게 살았나 반성이 되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