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가 가까워 옵니다.
장남이 신인지 아는 시모는 장남은 힘드니 집에서 쉬어야 하니 저희남편보고 벌초가라 합니다.
남편은 너무 화가 나서
시모에게 한번 물어봅니다.
"엄마는 어릴때부터 왜그렇게 형만 편애하고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면서 일은 왜 나한테 다시켜?"
질문만 듣고도 짠합니다.
시모왈
ㅡ너는 니 애비가 있쟎아!너희형님은 너무 귀해서 일하면 안된다.ㅡ
계모 아닐까요?
제 상견례때도 저희엄마한테 장남자랑을 하던 시모
크면서 헌옷 물려입고 도시락반찬도 다르고
이런차별속에 어찌 살았을까 생각하니 가여워집니다.
남편은 여러가지 일로 올해부터 시댁과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합니다.
시모는 그 모든것은 제 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친척들한테 말한 상태입니다.
사람이 부모란 사람이 어찌 저리도 사악스러울까 싶네요.
측은한 남편
저라도 잘 해주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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