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업료를 한번주었나 학원비를 한번 줘봤나
그래서 제가 일을 안하고 나가버렸더니
시부 제사에는 딸들이 와서 했고
추석에는 아들이 음식 사다 했더니
지내지 말래요
제사는 며늘이 떡벌어지게 차려야 지내는건가요?
몇년전부터 슬슬 시작하다 아예 손 뗏더니 지내지 말래요.
작은집에서도 음식 허술해지면서 오는 사람이 적어지더니
이번엔 아예 안왔네요.
첨엔 작은집 며늘이 같이 와서 일했는데
갈때 음식을 싸 주려니 시모가 싸주지말라더라구요.
알고보니 시누들 싸주려는거였어요.
정말 많이했고 싸주는거 아깝지않았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그럴 필요가 없다는거 알고
제가 손을 놨습니다.
일 안되서 일당 노가다 알바해서 제사 지내는거
님들이 죽어서 조상되면 좋을꺼같은가요?
지새끼 학비 한번 안내고 제사만 지내는거 원하시나요?
저 들으라고 교회나가고 제사 지내지말라고,
제가 그냥 제사지내자고 할꺼같아서 저 듣는데
계속 그러는건가요?
일년에 서너번 제사 안 지내려고 매주 교회를 가나요?
교회는 돈 안드나요?
난 둘다 안 할꺼여서 못들은척합니다.
지들이 뭐라고 내가 혼나는데로 말을들을꺼라 생각하는건지.
제가 몸이 아파서 직장도 간신히 다니고있는데
왜 자기들 먹을꺼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난 할 생각이 전혀없는데 꿈들 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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