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짧아지시고, 의존적으로 변하시고...

 어디 조금만 편찮으셔도 사위 며느리 포함 모든 자식 다 불러 들여다봐주길 원하시고

그런 것에 소홀하면 유치하리만큼 화내시고 섭섭하다 우시면서까지 자식들에게 일일이 따지려 들고

자식들이 당신을 귀한 아기 다루듯 우쭈쭈 거려주길 바라시는 모습에 거북함과 거부감이 들어요.

정말 부담스럽고, 반감이 생긴다고까지 할까요.

왠 엄살은 그리 늘어나신건지. 왜 그리 나약해지셔서 자식들이 그리 자주 보는데도 그 이상을 바라시고...

건강에 눈쌀이 찌푸려질만큼 과민해지셔서 몸에 좋다는건 검증도 안된 것들임에도

자식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달라고 성화고..

정말 왜 저렇게 변하셨나 싶고, 측은하면서도 부담스럽고 그런모습 정말 보기 싫어지기까지 합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짜증부터 납니다.

자식들도 50줄에 접어들고, 이제 자기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를 넘고들 있는데..

저마다 제 일만으로도 골치들이 아픈데도,

어른들은 당신들 먼저 챙기지 않아준다고 효를 강요하며 징징거리시는 모습들에 정떨어집니다.

부모면 부모답게 끝까지 약한모습 보이지 말고, 부모로서의 위엄과 기품을 간직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