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업이 근간에 사정이 많이 안좋아 졌어요

저에게 주는 생활비는 변함없이 보내 주곤 있는데 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 되네요

딸은 타지역에서 대학생활 하고 있는데,학교 기숙사에 있어요

매달 50만원정도 용돈을 보내 줬었는데 이번엔 40만원만 보내주며 용돈을 벌어쓰면 고맙겠다고 했어요

아빠 사업도 힘들고 하니 고통분담 차원에서 라며 농담반 얘기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도 받았고 한데 용돈은 그냥 준다할 걸 괜히 말했나 싶어 맘이 안좋네요

괜찮은 학교 다니고 있어 구하려면 과외 알바도 할 수 있거든요

알바까지 하려면 대학생활이 너무 힘들까요?

제가 대학을 안다녀 봐서 잘 모르겠어서요

문제는 제가 결혼 후 쭉 전업 이거든요.. 이 시점 경제활동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막막하고,체력도 달려서 돈벌이 나서기엔 두려움이 너무 크네요

암튼,이러고 있는 엄마가 저런말을 했을때 아이가 어떤 느낌일지... ㅠ

지금까진 좋으걸로만 먹이고 입히고,재수까지 한 딸에게 수험기간 내내 각종 보양식이며 보약등 아낌없이 쓰고 살았습니다

저축도 거의 안하고 주는 족족 잘쓰고 살았습니다

돈벌이 안하는 엄마가 고통분담 하자고 용돈벌어 쓰라 하면 별 감흥이 없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