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전교1등 입니다.
수학,영어,토론대회
나가면 최우수 입니다.
자랑하려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기분 나쁘시다면 정말 죄송 합니다.
아이가 학원을 너무 사랑합니다.
수업하고 자습하고 새벽두시넘어 옵니다.
형편도 안되는데 학교회장도 합니다.
전교회장도 할 거랍니다.
돈은 어쩌고?
학원비가 너무 많이 듭니다.
수학,과학 학원비만 평소에100
고등선행 끝냈습니다.
영어는45정도
방학때는 특강비가 더 들어갑니다.
책값 월40
바이올린20
피아노20
이것만 해도225입니다.
뭐라도 좀 그만두자
해도 더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가 한다하니 해주다보니
이제는 농구도 해달라 새벽에 수영갔다 학교가고 싶으니 해달라
논술해야 한다.
면접반도 들어야 한다.
어디서 들었는지 친구는 진로,진학컨설턴트 받고 왔다.
자기도 해달라.
자기는 공부에 목숨걸었다.
공부라면 죽을만큼 이 악물고 할거다.
공부를 못해도 고민이지만 잘해도 돈이 너무 들어 고민이라는 말이생각납니다.
가계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제 더는 못쓴다.
공부잘하는게 벼슬이냐?
혼자 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주제 이상으로 쓰고있다하니
다 적어놓고 나중에 성공해서 갚을테니 제발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게 해달랍니다.
사실은 어릴때도 미술이랑 클라리넷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거 10개는 더 있는데 다 말 안했다고 합니다.
초등1학년때부터 새벽5시에 일어나 공부를 했습니다.
미국유학도 가고 싶답니다.
유학가면 최소 학비만 6억은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 장학금 받아서 가라고 했더니
다른 엄마들은 공부하라고 난리고 학원에 과외까지 해주는데 자기는 공부 알아서 잘해도 그런다며
요즘은 기말 끝났는데 남들 놀때 공부해야 한다며 뭐 더할거 없냐며 학원선생님께 상담받고 왔답니다.
학원선생님도 좀 놀라고 하셨답니다.
욕심많은 아들 어디까지 해주어야 하는지
어지럽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애 학원비에 파산직전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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