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남편 바람 날까 단속들 해야 한다는 분들이 많으시고
그게 정상이겠디요.
저는 전혀 신경 안 씁니다.
그게 좋다는 말은 아니고요.
성격상 그런것 같네요.
저희 친정아빠가 두집 살림 하다 들켰는데 엄마가 그때부터 노이로제에 걸렸어요.
아빠 잘때 뒤지고 수색하고
무슨 공항마약탐지견도 아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러다 고함지르고 엄마는 뒤로 자빠지고
히스테리 부리고
그 스트레스를 자식들한테 풀고
모지란 인간이었지요.
아빠돈보고 결혼해놓고 사랑까지 차지하고 싶었던 불쌍한 여자
아빠가 외할머니까지 먹여 살리고 이모들 학비까지 다 대주고
결혼시키고
아빠만 보면 돈타령
아빠도 질렸었지요.
밥도 안 차리고 자식들도 안 돌보고 생활비는 교회에 갖다바치고
자식들 굶기고 교회 다니고
목사님이 교회 그만 나오고 애들 챙기라고 할 정도
한참 커서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여자는 지금 당장 나가서 소개팅 할 정도로 가꾸고 꾸미고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하고 집에서도 이쁘게 하고 있어야 남자가 집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살찌면 끝이다.
항상 비누냄새나 향수냄새가 나야 한다.
잘해주는 여자도 좋지만 남자는 챙겨줄 수 있는 여자를 더 좋아한다.
잘해주는 여자보다 이쁜여자를 더 좋아한다.
애들은 스스로 하도록 시키고
집안일도 애들 분담해서 시켜라.
집안일 많이 해서 손 엉망되면 여자만 손해다.
남자는 기다리게 해야 한다.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
집안힘든일은 남자 시키고 약한척 해야 도와준다.
도와주고 나면 칭찬해줘라.
남자는 단순하다.
밥을 잘 차려줘라.
남자는 먹는게 다다.
집안일은 가족들과 분담
힘든일은 도우미 주2회 정도로 시키고 그 시간에 운동해라.
요거트는 반만 먹고 반은 얼굴에 발라라.
속옷을 갖춰 입어라.
옷을 잘 차려입어야 무시 안 당한다.
항상 헤어스타일을 아가씨처럼 해라.
뾰족구두를 신어라.운동화 신으면 여자발 볼 넓어진다.보기싫다.
보정속옷 입어라.
책 많이 읽고 신문 종류대로 다 읽어라.
직업을 파트타임이라도 가지고 딴 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월급은 백프로 여자가 관리해라.
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아빠가 딸에게 해주신 말씀 같네요.
저희엄마는 관리 안하고 아침에 퍼질러 자고 사자파마 하고 슬리퍼 끌고 다니고
옷도 이상하게 아빠 안입는 티 걸쳐입고
아침마다 돈달라하고
제가 아무리 꾸미라고 말해도 바람핀건 다 아빠탓이라고 하시던
바람이 누구탓이라기보다 쌍방간에 다 조금은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피는 인간들이 나쁘지만
그래서
전 아빠주머니 뒤진날은 꼭 집안이 시끄러워져서
저는
남편바지주머니
지갑
영수증
핸드폰
가방
전혀 안 봅니다.
보기도 귀찮고
단 바람피다 걸리면 깔끔하게 사시미로 뜨고 신문에 나면 되고
저는 저 살기 바쁘고
근데 문제는
제 남편이 가끔 제 걸 봐요.
지갑
폰
서랍
속옷냄새
어으
지겨워
못보게 하니깐 더 보고
그게 성격 같아요.
바람피기전 관리단속 필요해요.
님들글 보니 남편들 챙기고 부럽네요.
전 저를 챙겨요.ㅎ
엄마가 아무리 아빠 챙겨봐야 다 소용 없더라구요.
엄마는 자신을 가꾸진 않고 아빠탓만 하다 가시고 ㆍㆍㆍ
남자들 평생에 한두번은 바람 핀다네요.
기회가 오면 문다는거죠.
물면 먹는거고
한식이 좋아도 한번씩 분식 먹고싶은거고
황신혜랑 살아도 전원주랑 바람난다고
다들 이쁘세요.
남편 챙기는 마음
알콩달콩 사는 모습들
남자들 바람피는 사람들 주위에 많아요.
근데
그거 말 그대로 바람이예요.
날아가는
내가 건재한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부인과 헤어질거라면 숨어서 바람피지 못해요.
여성분들 꾸미세요.
운동도 하시고
저희아빠가 하신 말씀중에 하나
진리는 아니지만 선수가 한 말이니 공유할께요.
너 아니어도 나가면 나 남자 많아.
란 마인드를 풍겨야 남자가 붙는답니다.
혹시나 참고 하셔요.
애들 크고 나면 밥달라는 남편과 둘이 남아요.
살짝 짜증나지만
끝까지 밀당 해야죠.
나 좋으려면
선수같이
세련되게
안 챙기듯 챙기고
무심한듯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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