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치매가 있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요양병원 입원하셨어요. 가까이 사는 가족이 매주 면회를 갑니다. 갈 때마다 빈손으로 가기 뭐하고 또 뭐라도 좀 사다 드리면 엄마한테 잘해주실까 싶어서 엄마간식, 간병사 간식, 간호사 간식 이렇게 챙겨 갔는데 최소 3~4만원 이것저것 좀 사다 보면 꽤 돈이 많이 나가요. 요양병원이 코로나 이후로 병실이 아닌 별도 공간에서 면회만 하니 엄마가 병실에서 어찌 생활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이렇게 맨날 간식을 사다 나른다 해도 드실 수 있게 챙겨 주시나? 단백질 음료도 팩으로 된 거 한 통 사 보내고 부족하면 매점에서 말씀하시거나 연락 주면 챙기겠다 해도 떨어질 때가 한 참 지나도 저희가 가져다 주지 않으면 말씀이 없어요. 주위에서 그러고 사다 날라봤자 귀찮으니 잘 드리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셔서.. 생각을 해보니 정말 잘 챙겨드리기가 어려울꺼 같아요. 요양병원은 간병사가 거즘 10명 내외로 케어를 하시던데 그렇게 많은 분을 케어 하시면 식사 챙기기도 바쁜 거 같은데 한 분 한 분 개별적으로 챙겨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요양병원 근무하시거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어떠신지 좀 알려주세요. 앞으로 그냥 엄마 간식만 챙겨가서 면회때만 드시게 하고 오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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