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중3 두 아이 키우고 있는 평범한 40대 주부 입니다.

크게 걱정거리 없다지만 크게 재미 있지도 않네요

전업으로  지내다보니  만나는 사람 없고 ..우울하고  등

그런건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날씨는 춥고 비는 오고 더욱더 쓸쓸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맘이 왜 이렇게 울적할까

나름 생각해 봤네요...

바로 가족 이더라구요

큰애는 고등 앞두고  늦게 까지 학원 갔다오는 모습 안쓰럽고.. 수학도 점점 힘들다고 하면서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예민해지는듯 하고...

작은애는 학교에서 거리를 두는 친구가 있어서 학교 생활이 그리 즐겁지 않다고 하고.. 사춘기가

왔는지 툭 하면 짜증내고...

남편은 제일 바쁜시즌이라 회사일 때문에 다른데 신경쓸 시간 없고..

저는 이런 가족들 모습에 혼자 속타고 ..안쓰럽고..재미없고 우울한가 봅니다.

제각각  스케즐이 다 다르니 밥도 몇번을 차리게 되고...

그저 제가 할일은 밥 차려주고 간식 주는일밖에 없네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한 살 이라도 젊고 애들 어릴때는 바쁘고 나름 재미 있게 살았던거 같은데....

점점 나이먹어 가면서 각자 스케줄에 지쳐 따로 국밥처럼 각자 바쁜 일상들...

애들은 공부하랴 힘들고 점점 친구가 좋아지고....

남편은 회사생활 끝까지 유지 하기위해 애쓰며 다니고...

저는 나이먹고 하는일 없이 여기저기 몸만 아프네요

남들 살아가는거 다 비슷비슷 할테지만...

저의 걱정거리 1순위는 아마도 평생 자식 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자식들이 잘되고 웃으면 저도 기분좋고 행복해 지는 저를 발견 할때 보면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