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인 아이 한달전부터 아침 도시락을 매일 싸주게되었습니다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지라 7시 차를 타고 나갑니다

도시락은 아침 자습시간에 먹는답니다

야자를 하고 10시반에 집에 오는지라 씻고 간식먹고 자기시간 (카톡외)갖다보면 12시 넘어 잠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해 10분이라도 더 자라고 간단히 도시락을 싸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께어도 안일어나기에 한번 더 일어나라고 큰 소리로 말 했더니

성질을 내더라구요

도식락을 싸서 방으로 갖고 들어갔더니 뭔가를 찾기에 "버스 놓치겠다 늦었는데 뭘 찾어 "  걱정되어 한소릴했더만 "안 늦어" 단호하게

개무시하듯 성질을 내더라고요

나두 화가나서 내일부턴 도시락을 안 싸줄테니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가든 말든 너 맘대로 하라 했습니다

엄마도 힘들다는건 알고 있다면 저럴수 없는데 무슨일이든지 아쉬울때만 부모 찾고 필요할때만 돈달라하고..

어찌해야할런지요...

어제 크리스마스때 이틀 연휴도  아침에 나가 밤늦게 들어왔습니다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자식 그냥 냅둬야할런지요..

곧 고3인데 1년동안 어떻게 참아야할런지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그래도 참고 1년동안 도식락을 싸줘야하는지 아님 버릇 잘못 들여놨으니 원래대로 해야 하는건지...

부모 생각하는 마음은 찾아볼수 없는 자식입니다.

공부잘하는 네가지 없는 자식보단 공부는 좀 덜해도 부모말에 순종 잘하고 착한 자식으로 크질 바랬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