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입니다.
초5때 동네에 최초로 생긴 수과학 특목학원
아이가 전단지 하나를 받아와선 너무 가고싶다해서 보낸 학원인데요.
그전까지는 집에서 초6까지 수학 끝낸 상태였고요.
특목간다.
어쩐다 하고 보낸건 아니고 그냥 테스트 하고 바로 중등 수학 해서 한달 아니면 두달에 두권씩 중등 최상위까지 선행을 하고
올여름방학부터 경시입문반과 수1정석반을 시작했고
올겨울방학부터는 정석수2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보통 수2까지 진도빼고 계속 수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레벨테스트 할때 초중등학생12명 중에 저희아이를 포함 5명은 테스트를 탈락하여 올라가지 못하고 현재반을 한번 더 해야 한다네요.
아이는 수업은 너무 재미있었다.
다 알아듣겠더라
근데 문제를 풀면 반은 풀고 반은 모르겠더라.
하네요.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기에 수학은 좋아하지만 학교성적A급이지
올림피아드형 머리는 아닌걸로 생각하고
경시반은 그만두고
중등과정 심화하면서 다지는것이 낫지 않을런가 싶어요.
대형프랜차이즈 학원
특목설명회를 여러번 다녔는데
들을수록 더 헷갈리고
아마 지금 하고있는 학원수업진도대로 한다면
영재교ㅡ과고ㅡ자사고
순으로 치는 커리일듯 싶어요.
학원에 상담하면 아마 지금 하는 그대로 하라고 할 것 같고요.
저희애 수준을 정확히 판단하고 내신형 아이인지
올림피아드가 가능한 아이인지 그릇을 보고 시키든가 해야지
가만 있으면 학원 하란대로 질질 끌려갈것 같습니다.
현재는 중등수학도 같이 계속 돌리고 있는데요.
일품 정답률80프로 입니다.
알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수학을 좋아하지만 공부하는 양을 봤을때 영어나 글쓰기를 더 잘해요.
학교시험은 지금까지 하나도 틀린것 없는 성실한 아이고요.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성향으로 봤을때 자사고쪽을 생각하는데 딱 자사고반은 없고
영재교나 과고를 권하는 학원입니다.
자사고가 과고랑 같이 준비하는 라인이라며
저희 동네엔 이 학원 말고는 다 내신보습학원이고요.
에공
생각하니 골치 아프네요.
이 시점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이 될까요?
올겨울방학 특강은 낮12시30분 부터 저녁 9시반까지 하는데 아이는 여름방학때 할때도 재미있어 했고 이번에도 하고 싶답니다.
중등가면 다른과목도 해야해서 힘들텐데 어쩌나 싶어요.
선행이 중요한게 아니라 한만큼 경시성적은 나오지 않은것 아닌가 싶어 안쓰럽네요.
학원에선 자사고 간다해도 상워권 하려면 경시하고 가야한다는데
이번 수능도 올림피아드형 문제와 사고력문제였다며 경시 안 한 아이들은 손도 못댔다며 겁을 주고
공부승부욕이 많은 아이라서 계속 경시를 한다면 시켜야하나 어쩌나 헷갈리는 엄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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