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휴일에도 삼시세끼를 먹어야하는 두 늙은이
시간차도 달라 지금까지 네 번을 차렸다
일찍 교회가는 시모 한 번
그 담 일어나는 남자늙은이 두번
먹고 돌아서서 또 점심 먹는 남자늙은이와 나 아들 세번
쫌이따 교회서 돌아온 시모 네번
시간을 맞출수가 없다 당장 안차리면
숟가락 패대기치며 지로 하여금 직접 차리게한다고 지랄거려서
아침 일찍 일어나 지금 겨우 누워본다
밥 중간중간 냉장고 열어 과일이란 과일은
다 깎아 쳐먹는다 저 혼자
그러면서 입맛이 없어 기운이 없단다
똥집 채울 생각만 해서 노인들한텐 똥냄새가 나는걸까?
너무 오래 산다 다들
고려장이 왜 있었는지 알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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