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달달 뽂던 울 엄마

점점 더해 자식을 들들 볶아요

안보는건 안되어 듣고 흘리다가 더는 못참아 대꾸를 하면

말이 막판으로 치달아요  그러다 훌쩍 훌적하면

또 맘 약해 대화좀 제대로 하자 로 마무리 하지만 반복

설 합동 미사가 다른 성당에서 버스를 대절해 1시간 정도 걸리는곳에서 해서

거길 전화해 예악한다  어쩐다 ..  가고싶다 하시길래

내가 갈께 전화 할 필 없다 했어요

며칠뒤 전화로

니네들이 안해줘서 내가 전화를 그 성당에 했는데 버스 마감 됐다고

어쩔거냐고 다른집 자식들은 다들 알아서 해주는데 니네들은 뭐하는거냐고

언성 높여서..

내가 간다고 말했잖아 했더니

간다고만 그랬지 언제 자기를 데리고 간다고 했냐고

너 혼자 간다는 뜻 아니었냐고

정말 뒷목잡고 넘어갈듯 억지를 ..

저도 언성 높여 신자도 아닌 내가 차타고 혼자가고 엄마는 그 버스 타고 오라 했냐고 했더니

그런 뜻으로 알아들었답니다   에고 속터져

전화하지 말라는 소리는 못들었다고 박박 우기고 ..

어느집 자식이 그리 잘하냐고 어느집 자식인지 한번 말해보라고 저도 소리쳤어요

그래서 결국 엄마 나랑 갈거잖아 했더니

그래 아주~ 고 맙다 ..뭐 결국 너랑 갈거라고 고래 고래  ..소리 소리

이렇게 계속 싸워서 엄마가 알아 들을까 이렇게 라도 계속 할까

내가 마음을 고쳐 먹을까 ..여직은 그냥 그냥 지냈어요

요즘 들어 대드니 엄마도 기가막힐테고

저도 나이가 드니까  속에 담으면 며칠을 못자고 열불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