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중등/예비고등 맘 입니다.

2년 정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고 현재는 계약기간 만료로 잠깐 쉬고 있네요

나름 집에만 있다가 나가서 돈도벌고 시간도 너무 좋아서 가정에 소홀하지 않았고

애들이나 신랑이나 나름 좋아했어요

그런데....

집에서 쉬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많고 일을 하다가 쉬니까 당장 또 일도 나가고 싶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네요... 또한 돈을 벌다가 안벌으니 욕심도 생기고요..

애들이 중등 큰애는 고등학교 들어가면 늦게 올테고 늦게까지 일을 할까도 생각도 들어서 남편한테

살짝 물어보니...나가서 200만원 이상 벌기 어려우면 그냥 집에 있던가 저번처럼 슬슬 알바나 하라고 하네요

제가 사실 몸도 약간 부실하고 형편이 제가 나가서 꼭 돈을 벌어야 하는 그런 형편은 아니거든요

아마 남편은 제가 욕심내서 무리하게 돈 버는게 싫은 모양 이더라구요

그런데..솔직히 저는

파트타임 할때도 시간도 좋고 여유 있어서 좋았지만~ 출근은 똑같이 하니 옷 갖춰입고 화장하고

나와서 반나절 하고 나면 시간도 어중띄고 누구 만나기도 애메하고 그냥 집에 가거든요

그래서 아예 9~6시 까지 일하고 월급도 많이 받고 토/일 에는 확실하게 쉬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런 생각도 들은적이 있는데.... 늦게 까지 하면 너무 무리 일까요?

집도 엉망이고 큰애는 야자 하고 늦게 올테고 막내도 중2 올라 가는데 간식 알아서 챙겨먹고 학원 가면 될거 같기도 한데...

문제는 전문직 아니고서야 여자가 나가서 200 이상 벌기 쉽지 않더라구요

120~140만원 받으면 많이 받는거던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적게 벌더래도 8시간 근무 하는게 좋은건지 그냥 알바나 또 알아 보는게 좋을지....

나이가 있어서 계속 알바로만 전전 하다가는 정작 일할때 나이가 발목 잡을것도 같기도 하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