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친구네와 부부,아이들 모두 친구입니다.
나이도 같고 서로 배려하려는 면이 많아 5년넘게 친하게
지내며 여행도 몇번다니고 저희집에 놀러도 많이왔어요.
그집에 놀러간건 한두번인거 같네요.뭐 누구집에 더가냐 그런거 계산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그친구는 서울에 신혼부터 쭉 살아왔고 저희는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학군탑3중에 한곳으로 최근 이사를 왔습니다.맞벌이하며 양가도움없이 아이키우며 이만큼 움직이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고 고생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친구 태도나 말투,심지어 그집아이 말까지도 자꾸 신경에 거슬립니다.
영상통화를 걸어와서는 제뒤에 보이는 상장이 뭐냐, 시험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냐부터 그집아이는 저더러 저희집아이가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도 묻고 한번은 저희집에 놀러와서 묻지도않고 수학문제집을 뒤적거리며 구경하더군요. 저희집 아이 평범하고 사교육도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은근 너네는 맞벌이라 벌면되니까...제가 맞벌이하는데 그친구 도움받은게 뭐가 있었는지...은근히 배아픈게 많은거같고 저는 참 고생고생해서 얻은 것인데 거저주워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결정적인건 좋은일에도 별로 축하해주지는 않더라구요...최근에 자꾸 거슬리니까 전화도 받기싫어지고 애들만나 놀게하자고 계속 연락오는데 무슨정보캐러 보자고하는거같아 (줄정보도 없지만) 계속 피하게되네요...
애들 이제 불과 초등저학년인데 왜그러는지...
항상 이친구가 먼저 연락하고 보자고 하는편인데 이제 반갑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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