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이고 친한친구인데..

저나 친구나 여러면에서 비슷한 환경이에요

저는 혼자 독박육아식으로 맞벌 하면서 애둘 키웠고

친구는 애들 초등전까지 애둘 키웟는데 전화하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피곤하다에서 시작해서

피곤하다로 끝나는게 다반사입니다.  징징 거림이죠.

듣기 싫어서 그만좀 하라고 아무튼 친하니 서로 할말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 애들 고등  바쁘다로 늘 징징 됩니다.

바쁜이유는 일주일에 한번 친정가기   애들 고등인데 셔틀있고 버스있는데

본인아이들 다른아이들보다 편하게 키우려고 비서노릇 한다고 픽업자주 하고

주말에 학원델다주고 기타 등등 주로 애들 보필입니다.

누가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본인 여건되고 애들 편하게 하려고 지 스스로 해놓고

맨날 저한테 징징거립니다.

작년년말부터 저도 제 아이때문에 맘이 안좋은 상태인데   친구가 늘 전화로 바쁘다 하소연하는거

듣기 싫더군요

좀전에 카톡온거 왜 조용하냐고 하길래 너 징징거리는거 듣기 싫다고

애들 사소한거 그닥 큰 잘못도도 아닌것도 금방 저한테 막 하소연했다가 금방 또 풀려서 톡에 자랑사진 올리고

예로 친구생일인데  애들 고등이고 하니 바쁘고  생일선물 못해준다 소리 들엇으면은 그걸로 끝내야지

저한테 막 그럽니다. 자식 잘못키웠다고.

그래놓고 고등아들이 생일축하 손편지까지 보내왔다고 톡에 버젓이 올립니다.

이런경우를 감정쓰레기통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징징거리는거 듣기 싫다고 톡으로

말했는데.

제가 못된친구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