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니깐 굳이 나랑 안맞는 사람과는 안만나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니 내가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좀 그러네요..

전 시누랑 안보고 산지.. 11년 되어가네요..

신랑 동생이 저에게 하극상을 해서..

신랑에게 당신은 만나고 살아도 나에게 가족으로 생각하라고 하면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몇년뒤 자기 오빠한테도 미쳐 발광을 하고 난리를 쳐서 오빠인 제 신랑도 안보고 사네요..

손윗 시누 언니한테도 그래서 언니도 안보고 살고요.. 술먹고 미친짓을 하니 전부 안보고 살고 있네요..

그렇게 안보고 연락안하고 사는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작년에 30년지기 친구하고 돈으로 얽히는 바람에 저도 그 친구도 연락을 안합니다..

저를 고용했었는데.. 5개월치 월급을 9개월만에 받게 되었네요..

그것도 치사하게 받았네요..

아직 모임으로 엮어 있지만.. 친구는 카톡도 안보고 대답도 안하는 상태..

얼마전 제가 그 친구 하는일에 도움을 주려고 그쪽 직원하고 거래를 하는데..

나중에 들려오는 소리가 저랑 거래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그냥 인연 끊고 살려고요..

전에는 그냥 저만 좀 참으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고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러기가 싫어지네요..

내가 싫은걸 다 표현하고 살지는 못하지만 정말 싫은건 표현하고 안하고 살려고요..

저처럼 사람들과 등지고 사는분들이 많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