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알바 새로 구해 다녀요
오늘 엄마인 제가 시간있어 같이 차타고 가다보면 얘기라도 한마디 할 까 싶어 데려다 줄까???하니 좋답니다(지 앉아 핸폰 하며 가니 당연히 좋겠지요~)
주소 알려 달라니 일단 쭉 가랍니다ㅠ
운전면허는 수능 끝나고 1종으로 따게 했지만 기름값 보험낼 능력 없음 운전 하지말라 해 운전 안해요
그런데 가끔 어디갈때마다 알려준다며 핸폰 보다 길 지나칠때도 있고 운전하며 불안합니다
그런데 말하기 싫어 냅뒀더니 또 지랄발광였지요
아.......!!!!!
내가 왜 데려다 준다 했을까
또 후회가 밀려옵니다 집에서 오는길에 보니 10키로가 넘더라구요
버스로 2번갈아타고 1시간 걸리는거리니 수업 2시간에 4시간 소요되는 거리라 부모인 맘에 날도 추운데 짠한 맘이었어요
좋으 맘으로 뭘 해주려 하다가도
또 부딪치고 상처받고 열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세상이 취업도 어렵고 험해서 집에서만큼은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었음 하는 바램과 가족이 버티목였음 좋겠단 생각이 강한데(제가 이렇게 젊었을 때 못 살았어요) 데려다 주고 오는 차 안에서 혼자 욕ㅠㅠㅠ을 했습니다
부모 자식 관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마 20년-30년 후에 자식 낳아 당해 봐야 알겠지요
맥주 캔 하나 벌컥벌컥 마셨더니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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