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미술학원을 다닌지 2년반이 되었네요.
집근처라 처음엔 친구따라 재밌어하길래 보내게 되어 6개월후 이사갔어도 차운전해서 2년을 더 보내게 되었죠. 중간중간 끊을까 했지만 아이가 원해서 힘들었지만 계속 이어갔어요. 작년에 미술대회에 작품내서 상도 하나받았고 보람도 있었어요. 다른 엄마들도 여길 보내고 싶어했지만 비싸서 부담된다고 다른델 보내더라구요. 거의 절반가격정도하는...저도 경제적으로 체력적으로 무리가 됐지만 애가 좋아하니 뒷바라지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지금까지 감행했는데....
올해는 상을 못탄거에요..그것도 혼자...
넘 우울해서 애한테 막소리질렀어요.
돈이 남아돌아서 보낸줄아냐고..2년동안 엄마 개고생 시고 남들다받는 상하나도 못타냐고...
퍼부었어요. 마트 잠깐 다녀오니 남편이 애들 둘 데리고 나갔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자식을 키우는게 다 내 자랑거리되게 하려고 한건가 싶고..제자신이 한심합니다.툭치면 금방이라도 울것같아요. 이제 겨우 7살짜리한테 온갖 모진말 다하고...이제 그학원은 끊을때가 됐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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