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방인데 직장때문에 서을 올라와 서울남자랑 결혼해서 서울 산지 23년째에요
처음 왔을때 저 혼자서 주택에 방한칸 거실한칸 욕실한칸 있는집 보증금 500에 월세 20내고 살았어요 주방이 따로 없으니 전기쿠커로 찌개 끓이고 미니밥솥에ㅜ밥하고 ㅎㅎ
그래도 직장 다니니 대부분 밖에서 식사 해결하고
그러다보니 돈은 못 모았지만
그땐 집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뭐가 뭔지도 몰랐죠
결혼하고 시댁이 강북이라 시댁 근 처에서 쭉 살았는데
30평대 4억 하던 집이 몇년새 두배로 올라 8억이 넘어요
동네 엄마들은 넘 좋아하지만
제가 딸랑 집하나 있는거 올랐다고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딸하나 아들하나 있는데 얘네들 결혼할 때 집은 어떡할지 참 걱정되네요
돈 버는거 다 생뢀비 교육비로 들어가니 저축할 여유도 없어서 겨우 애들앞으로 삼십만원 적금 넣고 보험 든게 다이거든요
시부모님은 역모기지로 생활비 쓰셔서 상속받을것도 옶고 친정은 지방이라 집값이 껌값 ㅎㅎ
잠 안오는밤 오랫만에 해오름 오니 사람 사는거 같아서 좋네요
여전히 비난 댓글도 많은데 우리 서로 조금만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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