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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남편 속을 모르겠어요. 침묵
IP : 211.--.69.2 2019-11-22 (14:16:47) 조회수:1808   댓글:10   추천:3
50대 중반을 향하는 남편이고요.
원래부터 말수가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대화나 중요한 일에 대해선
대화를 하고 살았는데,
몇 달 전 부터 남편은 아예 말을 안 하네요.
말 걸면 신경질만 내고,
그렇다고 먼저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
자기가 맘에 안 드는거 있으면
인상 쓰고 째려보기만 하고,
아예 말을 안 해요.

한 1년 전 부터 남편이 스스로 거실에 나가서 자고,
(그때부터 리스 부부로 살았고,
남편이나 저나 별로 성욕도 없구요)
집에 오면 씻고 옷 갈아 입고 거실로 향해 있어요.
저희집에 소파가 없고,
남편이 아예 이부자리를 거실에 펴놓고 살아요.
거기서 혼자 티비 보다 자요.

집에서 남편은 아침에 고구마와 과일을 먹고자 해서
그거 차려주면 그것만 먹고
아침에 나갈 때 제가 잘 다녀오란 말해도
댓구도 안 하고 나가요.

저녁엔 거의 늦게 들어와서 밥 먹고 오는데,
어쩌다 일찍 들어와도 밥을 밖에서 먹고 와요.
제가 밥 안 해 주는 사람도 아니고,
식구들대로 스케줄도 달라 따로따로 먹는 적이 많고
원하는 음식도 달라서
제가 하루에도 음식을 여러 번 해서
식구들이 원하는대로 식사를 챙겨주는 편이예요.

저도 가정에 올인하는 편이고
가정을 제일 우선시 하는 사람이고
알뜰하고 사치 부리는 사람도 아니구요.

예전엔 그래도 저희 친정 엄마 오셔서
말 걸면 남편이 댓구도 했었는데
지금은 남편 분위기가 건드리면 터질거 같으니
친정 엄마도 말도 못 걸구요.
엄마가 저희집 오시면(1년에 2~3번 정도 오세요)
형제들 가족 다 모아 한턱 쏘시는데
예전엔 그렇게 같이 모여서 먹는거
남편이 좋아했거든요.
저랑 있을 때 보다 친정 식구들 하고
대화도 더 많이 했구요.
그런데,몇 달전,약 1년전 부터는
누가 봐도 핑계다 싶을 핑계를 대면서
식사 자리에 요리저리 빠져요.

저랑 큰 애는 눈치만 보고
작은 애는 아직 철이 없어서
아빠에게 이거 해줘,저거 해줘 말 걸면
아이가 해달라는거 해주긴 해요.

이 남자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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