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 떨어지고 재수하게 돼서 학원을 알아보았어요.
아이가 의지가 강한 편이 아니라,관리 많이 들어간다는 대치동 소수정예 종합반 위주로 알아봤어요.
그리고,기회가 돼서 강남의 대형학원 종합반 중 한 곳 설명회도 들으러 갔었구요.
처음엔,다른 것 보다도 관리 위주로 알아봤어요.
소수정예 학원도 스파르타식이 있고,그냥 관리 꼼꼼하게 해주는데도 있고,대형학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관리인 곳도 있더라구요.
대형학원 설명회 들으니,여긴 학원서는 걍 수업 듣고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거지,아이들이 공부에 좀 소홀하면 푸쉬하거나,각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잡아준다거나,뭐 그런건 없더라구요(다수가 하는 보충 선택 프로그램은 있지만).
애들이 많아서 그때그때 모르는거 물어보기도 힘들구요.
그래도 많은 입시 데이터를 갖고 있으니,
원서 쓸 때는 좀 낫지 않을까 싶기는 했는데요.
문제는,어느 쪽을 선택하든,강사진입니다.
저희 때랑은 많이 다를지 모르나,
저도 재수종합학원의 양대산맥을 이루던,유명한 대형 재수학원에서 재수를 했어요.
지금 강남에서 젤 잘 나가고,그당시 노량진에 있던.
제가 최상위권이 아니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시험봐서 들어갔어요)
솔직히 선생님들 가르치는거 별로였거든요
(부족한 과목 단과학원도 다녔는데,거기 선생님이 훨씬 더 잘 가르쳤어요).
그런데,주변에 보니 재수하는 사람들이
기숙학원이나 유명 대형 학원으로만 가더라구요.
무슨 명문대 몇명 들어갔다 하는데,
잘 하는 애들 위주로 받았으니,어쩜 당연한 결과인거고,
숫자적으로는 많지만,퍼센테이지로 따지자면..
다른 학원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건가 싶고요.
대치동 소수정예 학원이라는데도 의구심이 드는건 마찬가지예요.
저마다 자기네 강사가 대치동 1타 강사다 하는데,
그럼 1타 강사 아닌 학원은 없는건지…
어떤 학원은,라이벌인 학원을 순 사기꾼들이라고 흉을 보기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다녀보기 전엔 어떤게 진실인지 모르는건데,
상담 받았던 소수정예 학원 중 한 곳에 등록할까 하고
어제 전화를 해서 추가적으로 다른걸 물어보다가
내원상담 때와는 다른 얘기를 하는걸 들었거든요
(전화로 상담한 사람은 내원 상담 때랑 다른 사람이었구요).
정말 사기꾼들인건지…
주변엔 기숙학원과 대형재수 종합반을 보내봤던 엄마들만 있어서,소수정예 학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네요.
혹시 보내보신 분 어떠셨는지…
다섯 군데 정도 다녔는데…혼란스럽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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