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땅이 있는데 쓰레기 투기를 넘 심하게해서
쓰레기 싹 치우고 주말농장 분양을 했어요
전문적인 농장이 아니라 일반 농장의 3분의 1반 받고요
돈을 벌 목적이 아니고 무료로 빌려주면 책임감 못 느낄까봐서요
지역 까페다 보니 금새 원하는 5사람이 모이더라구요
특히 첫 댓글은 꼭 필요하다며 전화번호까지 적어 놨더라구요.
원하는 5사람 구해져서 구체적 실행에 옮기려고
원래는 경운 없이 빌려줄려 했는데 (계속 농사 짓던 땅이라 경운 없어도 땅 사용하기 힘든 상황은 아님.고랑 이랑 다 만들어져 있었음)어짜피 저도 농사 지을꺼고(허리 디스크가 찢어져 삽질은 도저히 할수가 없거든요)해서 비용 들여 경운 해드린다 얘기도 했고요
맘 급한 분들은 계좌번호까지 먼저 가르쳐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지번 가르쳐 드리고 현장보고 결정하라 했어요.
댓글 단 순서대로 좋은 땅 먼저 쓰게하고 제가 나머지 쓸려고 가부 답글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요
혹시 글이 밀려 그러나싶어 채팅창에 글도 남겼는데요
제가 약속한 시간까지는 충분히 기다려 드리고 땅도 직접 보게끔 하고 할만큼 한거 같은데...
사정이 생기고 변심도 있을수도 있어요
근데 약속을 못지킬 상황이 되면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연락을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통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댓글 한줄만 달면 될것을...
메스컴서 노쇼땜에 자영업자 골머리 아프다더니
저는 거기 비할바는 아니지만 요즘 젊은 엄마들이 그런건지 온라인 공간이라 더 한건지 참 실망 스럽네요
저는 그렇게 안살아봐서 참 기분이...
한 사람이면 그 사람만 그렇겠거니 하겠지만
5사람중 4사람이 그러니 .....
아이 키우는 엄마일텐데 아이에겐 어떤 엄마일지 진짜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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