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로 만나 반년만에 결혼 골인.
성실한 직장인과 전업조합
분가 했지만 다혈질 시모를 만나 "야"소리 들으며 신혼생활 시작.
신혼 한달만에 시동생 합가.밥해줌.
유산한번 겪고 수술한번 겪었으며 그사이 시동생 분가.
큰아이,작은아이 출산.
작은아이 큰병으로 병원 출입 출퇴근.
아이들에게 올인하며 저녁모임없이 가정에 충실
주로 시가,집밖에 모르는 생활
말없는 남편이 재미없어 아이에게 더 충실.
큰아이 고등가서 공부 안함.
집안 분위기 처짐.
나 뭐했나 싶음.
나이 오십에 모든 의욕 사라짐.
더워도 덥지도 않은 무감각생활.
앞으로 어떻게 살까 방향없음.
하고 싶은거 없음.
남편도 싫음.바람나도 관심없을래나.
돈은 꼬박 벌어옴.나도 알바함.
한숨이 자주 나옴.
아이에 대한 실망감이 큼.
제대로 되는게 없는 느낌.
남은생에 대한 희망이 안보임.
밥하기 싫음.
책도 눈에 안들어옴.
축 쳐진 남편 보기싫음.핸폰하는 아이도 보기 싫음.
어떻게 나이드나 고민중.자신없음.
활기찬 여인네들 부러움.
친구들 뭐하는지 모름.보고 싶지도 않음.
나이만 먹은거 같음.
다들 잘 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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