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수술때문에 몇일 서울에 큰 대학병원에 간병중인데요.

우리담당 레지던트인지 인턴인지는 잘모르겠고 담당 젊은 남자선생님..

어찌나 친절하시고 잘생기시고 키도 180넘으시고.. 손도 하얗고 말씀도 목소리도 이쁘신지..

  그런 아들 둔 그 선생님 엄마는 세상 부러울거 없으실것 같다는.. 밥안먹어도 배부르실것 같고..

이병원에거 인턴 레지던트 하시려면.. 아마도 고등때 전교 1ㅡ2등아니 전국 단위로 공부하셨을거고..

저렇게 잘나시고 친절하시고 공부도 잘하시고..

하여간 갑자기 상상속으로 내 아들이었으면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들이 있는데...

현실은 아들은 재수해서 힘들게 힘들게 인서울 대학들어가 방학이라고 신나게 놀러다니는 아들이 있고.. 주관적으로는 잘생겼으나..

객관적으로는 키작고 남자답게(ㅋㅋㅋ)생긴 성격도 별로 안좋은 아들이 울 아들이고..

어찌해서 대학은 들어 갔는데 나중에 뭐해먹고 살지..

장가는 갈수 있을런지.. 걱정이 많습니다.

  엄마가 몇일째 병원에 있는데도 연락도 없는 이쁜 우리 아들..

ㅋㅋㅋ현실의 아들.. 하여간.. 잘생긴 의사아들둔 그 엄마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아.. 부럽다.. 하얀의사 가운 입으신 모습이 왜이리 멋지신지..